오는 6월 1일부터 서울택시요금이 2km까지 내는 기본요금만 현행 1900원에서 2400원(중형택시 기준)으로 인상 조정되지만 거리·시간 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 2005년 6월 인상 이후 4년 만이다.
현재 기본요금 구간인 2㎞ 이후부터 적용되는 거리요금은 144m당 100원, 시속 15㎞ 이하 주행 때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이다.
하지만 4년 만의 기본요금 인상 소식에 택시 업계와 기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부산과 광주 등 주요 대도시들이 모두 20% 이상 요금을 올렸다며 유가 상승 등 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택시 운전자들은 기본요금 인상으로 사납금은 올라가는 반면 승객들은 줄어들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09.04.11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