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교사들이 공동으로 통일수업을 벌인다.

6.15남북공동선언 9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의정부시 가능1동 의정부여고에서 ‘6.15남북공동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통일의 필요성과 6.15공동선언의 주요 내용과 의미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와 함께 수업은 각종 영상자료를 활용해 퀴즈게임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통일에 대한 생각 등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발표했다.

의정부여고 김다해(17)학생과 김현아(17)학생은 “오늘 수업을 통해 6/15공동선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며 “화합으로 처해있는 남북관계 긴장감 고조 등이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일이 되면 남북한이 하나가 되고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며 6.15 공동선언문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갖는 유익한 시간이였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교조가 지난 2004년 7월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교육자통일 대회’에서 북한 측 교육자들과 합의로 이뤄져 올해로 다섯 번째다.

특히 올해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기간 북한에서도 자체적으로 공동수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