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들의 납세 편의를 위해 화성시와 광주시, 동두천시 등 3곳에 세무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세무서 신설 건의서를 청와대와 총리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하고 해당 지역 선거구국회의원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동두천시 등 3곳은 세무 업무를 위해 인근 지역 세무서를 방문하는 등 큰 불편함을 겪어 왔다.

동두천의 경우 인근 의정부세무서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서울시의 5배가 넘는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 지난해 국세청에 세무서 신설을 건의한 상태이다.

 세무서 3곳이 신설되면 경기 지역 세무서는 15개에서 18개로 늘어난다.

도는 세무서가 신설되면 화성세무서는 화성시 전역, 광부세무서는 광주시와 하남시, 동두천세무서는 동두천, 양주, 연천 지역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화성시는 수원세무서, 광주시는 이천세무서, 동두천시는 의정부세무서가 각각 세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행안부는 조직 동결 또는 축소하는 기조여서 세무서 신설이 곤란하다는 입장이지만 도내 국회의원, 시·군과 공동 대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09.06.29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