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된 예측 바로잡고 실시협약 변경해 세금 낭비 가능성 해결해야
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은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경량전철건설사업’과 관련해 시정질문에 나선다.
6일 제185회 1차 본회의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에서 강 의원은 2006년 4월 의정부시가 GS컨소시엄과 체결한 ‘최소운영수입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의정부경량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은 경원선 복선화 전철 개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일일 이용객 재검토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시(市)를 대상으로 ▲2006년 4월 GS컨소시엄과 실시협약에 의해 산정된 일일 이용객 79,049명에 대한 정확한 산정 근거와 경전철 개통 이후 예상되는 수송분담율 ▲주민 설문조사를 통한 일일 이용객 재검토 계획 ▲경전철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보완해 나갈 계획 ▲1인당 981원으로 결정된 요금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및 청소년할인 등에 적용한 요금체계 계획 등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용인시의 경우 올해 초 협약 내용을 변경하기로 합의해 예상수입 감소분에 대한 손실금 지급, 타 사업에 배해 높은 운영수입 보장 등 세금 낭비 가능성을 해결했다”며 “우리시도 잘못된 예측을 바로 잡고 경전철주식회사와 협약변경을 통해 30년 동안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시정질문이 있을 17일까지 시민들을 직접 찾아 인터뷰하며 이를 동영상으로 담아 시(市)에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2009-07-06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