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기도 제2청은 동두천~포천 간 지방도 364호선 개설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도2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도로는 2014년 6월까지 2천419억원 전액 도비를 들여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11.52km 구간에 왕복 4차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며 구간 사이에 오재지터널(2082m)과 광암터널(698m) 등 터널 2곳이 건설된다. 당초 2004년 착공, 2009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4년째 미뤄왔다.

 또한 종전 이도로는 급거브 구간과 보도가 미설치돼 있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도로를 확/포장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동두천에서 포천까지 40분 걸리던 것이 10분으로 크게 단축되면서 연간 220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4813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381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도2청 관계자는 “동두천과 포천를 잇는 이 도로가 도로간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낙후된 동두천·포천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하면~일동간 도로 등 4곳의 지방도 확장사업을 내년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09.07.07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