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전철 개통... 수도권 서북부 출근길 한결 가벼워져

  • 등록 2009.07.09 14: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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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전철 개통... 수도권 서북부 출근길 한결 가벼워져


= 문산∼상암 DMC 하루 150회 운행... 경의선 통근열차 역사의 뒤안길로


 




 경의선 복선전철이 착공 9년 7개월만인 지난 1일 개통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경의선 행신역에서 경의선 복선전철 1단계(문산∼DMC역) 개통식을 열었다.


 1단계 구간은 40.6㎞로, 착공 후 9년7개월만에 준공됐다. DMC역에서 서울 용산역에 이르는 나머지 복선전철 구간(8㎞)은 2012년께 준공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부장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한 시민 300여명은 주차장과 승강장 등에서 개통식을 지켜봤다.


 한 총리는 “서울∼신의주 520㎞를 연결하는 경의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복선전철 개통을 계기로 신의주를 거쳐 유럽까지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주요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행신∼능곡∼대곡∼곡산∼백마역 구간을 시승했다.


첫 열차는 개통식에 앞서 오전 5시10분 문산역에서, 오전 5시40분 DMC역에서 각각 출발했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앞으로 10∼15분 간격으로 하루 150회 운행된다. 경의선 복선전철의 부분 개통으로 지하철 3호선에 주로 의존하던 고양과 파주지역 주민들은 한층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 도심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문산∼DMC역의 복선 전철이 개통하면서 1951년 이후 59년동안 운행된 경의선 통근 열차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께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연기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철도노조원 76명을 연행한 데 이어 행사장 주변에 5개 중대 5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철도노조원 30여명은 개통식이 진행되는 도중 전동차에서 강제로 문을 열고 철로로 내려와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으며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회원 10여명도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 당하기도 했다.




김동영 기자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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