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대한야구협회, 대한야구협회, KBO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대화동 2325번지에 착공되는 야구장을 가칭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으로 사용키로 합의했다.
이에 국가대표야구팀은 2008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 2009WBC 준우승 등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췄음에도 전용연습장 한 곳 없이 이곳 저곳을 떠돌아야 했던 불편함을 벗어나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총 사업비 78억원이 투입돼 6만220㎡ 규모로 야구장 1면과 리틀 야구장 1면, 18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 탈의실, 선수대기실 등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자유로 이산포 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전용 훈련장은 서울 강남에서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더러 주변에 4만1000석 규모의 고양종합운동장과 오는 2011년 3월 완공되는 7200석 규모의 고양실내체육관과 함께 스포츠타운으로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강현석 시장은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시설로 야구대표팀 훈련에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훈련장은 크고 작은 스포츠 이벤트와 2012년 전국체전 개최 등 스포츠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야구 훈련장은 국가대표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야구 동호회나 각 급학교 야구부의 신청을 받아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2009.07.20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