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북한이탈주민 A(26·여)씨를 계약직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 채용된 A씨는 지난 22일 면접시험에서 합격해 8월중 임용될 예정이다. A씨는 북한에서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고등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한 경험을 살려 관내 북한이탈주민의 고충상담과 취업지원 등 정착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문원 시장은 “A씨가 탈북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고 탈북 후에도 새터민 상담을 담당하는 등 북한이탈 주민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조기정착 지원에 적극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에는 현재 118가구 14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살고 있으며 최근 경기불황의 여파로 이들의 실업률이 70%에 이르고 있다.
2009-07-30
신혜인 기자 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