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폭우 피해로 인해 무, 배추 등 채소 값은 강세를 보이고 과일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농협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값은 지난주보다 570원 오른 2620원에 거래됐다.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늦어 산지 파종이 늦어지면서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28% 가까이 오른 것이다.
또한 대파 도매가는 1kg에 1,860원으로 평년보다 70% 급등했고, 풋고추도 27% 오르는 등 대부분의 채소 값이 평년보다 크게 올랐다.
수요와 출하량에 변동이 없는 감자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kg당 14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일조량이 많아진 과일의 가격은 출하량이 늘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포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정도 하락했으나 수요가 계속 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가격대인 89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도 16%에서 17%가량 거래가격이 떨어졌다.
2009.08.14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