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의 체계적 수업장학을 위해

연천교육청 장학담당자 전문성연수 실시

연천교육청은 8월 13일(목) “수업장학에 대한 현실적 이해와 수업장학의 개선방안”을 주제로 장학담당자 전문성 연수를 실시하였다.

연천 관내 교감, 부장교사 35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업장학의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연수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욕구와 흥미, 수준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 교실 수업은 현실적으로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학 담당자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 중탑초등학교 임기모 교장은 기조 강연에서 “수업은 학교의 중심이며, 교사를 교사이게 만드는 이유이다.”라고 수업의 중요성과 교사의 수업능력 향상을 위한 장학담당자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강조하였다.

또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장학의 문제점으로 교사들의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분위기, 교사들의 수업 개선에 대한 열의 부족, 장학담당자의 전문성과 열의 부족, 수업장학에 대한 연수자료 부족 등을 지적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전문가 초청 강연에서 안양 귀인초등학교 김학수 교감은 “좋은 수업은 학습자들에게 의미 있는 학습이 되도록 준비되는 수업”이며 “수업자는 무엇을, 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였다.

특히, 김학수 교감은 “예전에 잠자리를 주의 깊게 관찰해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메뚜기를 관찰할 때도 잠자리를 관찰했을 때와 같은 방식을 취한다.”며 학습자들은 다양한 사회적, 자연적 선행학습 경험들을 가지고 있으며 수업자는 학습자의 이런 선행경험을 수업목표 달성을 위해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번 연수 참석자들은 연수를 마치면서 좋은 수업을 위해서는 공개수업을 활성화하고 서로간의 수업 모니터링, 교사 동아리 활성화, 수업자료 공유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였다.

2009-08-17

신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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