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될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쉽게 검사를 의뢰할 수 있게 돼 검사 시 외래환자의 본인부담 비용도 1만2천650원이면 된다.
그동안 검사할 수 있는 장비 등이 지방 보건환경연구원과 대학병원 등 40곳에만 갖춰졌고 일부는 검사 장비를 활용하지 않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조치로 인해 신종플루 확진여부 검사는 전국 70여개 의료기관과 위탁임상병리기관 3곳에서 가능해졌다.
또한 동네 병/의원에서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수 있어 검사를 의뢰해 확진여부가 가려지는데 까지는 사흘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보험적용 대상은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이 있으면서 입원 중인 환자, 59개월 이하소아/임산부/65세이상 노인/만성질환자 등 신종플루 고위험군, 의심 및 추정환자/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등 의사가 검사 필요성을 인정한 자이다.
한편 독감과 신종플루는 의사들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유사하며 아직 계절성 독감 유행 징후는 없기 때문에 고열 등의 증상이 2~3일 계속된다면 신종플루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 또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제 투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보건소나 종합병원으로 직행하는 게 좋다.
2009.08.19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