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맥금동 온천지구 개발 면적이 158만㎡에서 100만㎡~80만㎡정도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 1996년 온천지구로 지정된 맥금온천은 158만㎡나 되는 큰 면적 때문에 십수년간 개발이 지연됐다.
파주시는 23일 “지구지정 후 온천개발계획이 수립됐지만 자금부족 등으로 14년이나 방치돼 토지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며 이에 따라 그동안 미개발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오면서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았던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파주시가 올 7월 맥금 온천보호지구 온천수량 조사 및 면적조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 결과 온천수량은 1996년과 2001년 조사 때보다 2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 주민설명회와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9월 초께 경기도에 승인을 요구할 계획이다.
과거 온천지구는 온천공이 발견되면 발견 장소로부터 일정면적 이상이 토지주 등의 동의 없이 지정됐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내 온천지구의 상황도 파주시와 비슷할 것”이라면서 “파주시의 이번 용역사례가 도내 처음인 만큼 타 자치단체에도 온천지구 조정에도 도움을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08.26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