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서울 이북지역인 동두천과 의정부에는 주한미군 자녀를 위한 학교시설이 한 곳도 없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내년 8월 자녀들이 학교를 경기 동두천 기지에 세운다. 또 대구지역 기지인 캠프 워크 내 주한미군 고등학교도 증축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4일 “동두천 기지인 캠프 케이시 내의 기존 건물 두 동을 개조해 내년 8월까지 1개 동, 2011년까지 또 다른 1개 동을 완공할 예정”이라며 “각 동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까지 학생 300명씩 모두 600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 신설은 올초부터 주한미군이 가족과 동반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근무정상화’를 실시한 데 따라 자녀 교육을 위한 조치다.
학교가 완공되면 동두천 근무 미군 장병 자녀뿐 아니라 의정부에서 근무하는 미군 자녀들도 미2사단 평택 이전 때까지 이 학교를 다니게 된다.
2009.09.07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