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천군 황강댐 방류 피해 예방대책 묵살.

  • 등록 2009.09.15 13: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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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북한에서 사전 예고 없이 황강댐을 방류할 경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 관계기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김규배 연천군수 명의로 국토해양부, 국방부, 소방방재청 등에 발송했으나 묵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관할 군부대도 필승교에 설치된 경보시스템 고장에 대비해 연천군이 임진강 수위 상승시 통보해 달라는 요청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천군은 건의문에서 “황강댐 저수량이 3억∼4억t으로 한탄강댐이나 팔당댐보다 규모가 훨씬 커 연천·파주·동두천 등 임진강 하류지역 물 부족이 우려되는 데다 사전 통보 없이 물을 무단 방류하면 ‘물폭탄’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이어 “북한의 무단 방류로 생길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군남홍수조절지와 한탄강홍수조절댐을 건설하고 있으나 안전을 확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돼 있지 않다”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 의제로 상정, 논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의문을 접수한 정부 부처는 회신하지 않았다고 연천군은 전했다.


 연천군 재난관리 기관들은 임진강 댐 방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북한 접경지역 수문정보를 최초 취득한 군부대에서 해당 재난관리기관에 신속히 통보하고 청사와 재택근무 형태로 이원화된 상황실·당직실 근무시스템을 예·경보시설이 설치돼 있는 청사근무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2009.09.15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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