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동두천 (시,군)통합 여론조사 결과

지난 11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행정구역 자율통합 찬반토론회 이후 김성수 국회의원이 양주시와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서울시 소재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결과 양주시 여론조사에서는 양주 시민 전체 응답자중 41.4%가 양주권 통합에 찬성한 반면, 반대 의견은 23.9%로 찬성이 17.5%p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회천 4동(56.7%)이 유일하게 찬성 의견이 50% 상회. 반면, 은현면(찬성 32.6%< 반대 36.7%)과 남면(29.9%<31.5%)은 반대가 약간 우세하거나 찬반 의견 팽팽하였다.

양주시측 찬성이유는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이기 때문에’ 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4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오기 때문에’(27.5%)라는 의견이 뒤를 이음. 또한, ‘양주시의 도시 경쟁력을 위해서’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24%로 적지 않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찬성한다는 의견(7.5%)은 소수에 그쳤다.

양주시측 반대이유는 시, 군 통합 반대 의견을 가진 응답자들의 반대 이유로는 ‘양주시의 기본도시계획에 차질이 올 수있어서’ 라는 의견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기 때문에’ 라는 의견이 30.6%로 가장 많이 거론됨. 다음으로, ‘지역개발시 소외될 것 같아서’ 라는 의견이 16.1%로 3위로 나타났고, ‘혐오, 기피 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12.0%), ‘기타’(10.8%) 순으로 조사된다.

동두천 시민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5.7%가 시, 군 통합에 대해 찬성한 반면, 통합 반대 의견은 17.3%로 시, 군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많은 편이다.

동두천시 찬성이유는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이기 때문에’ 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76.3%로 압도적 우세. 다음으로 ‘잘은 모르지만 통합이 되면 우리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12.0%)라는 의견이 두 번째로 많았고, ‘기지촌 등 시 이미지가 개선되므로’(6.5%),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에’(5.2%)등의 이유는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쳤다.

동두천시 반대이유는시, 군 통합 반대 의견을 가진 응답자들의 반대 이유로는 ‘지역개발시 소외될 것 같아서’ 라는 의견이 36%로 가장 많음. 다음으로 동두천시 내에서 지금까지 계획했던 개발계획들이 무산될 것 같아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22.2%로 두 번째로 많음. 그 외 ‘기존 시,군 지역에 따른 지역 이기주의’ 우려 의견이16.9%였으며, ‘주민기피 및 혐오시설이 늘어날 것 같아서’라는 의견은 5.6%로 가장 적음. 그밖에 반대 이유로 ‘다른 시, 군의 반대로 마음대로 하기 어렵기 때문’, ‘땅값 문제로’, ‘보조금 등이 없어질 것 같아서‘, ’세금만 많아지고 득될것이 없을 것 같아서‘, ’지역이 넓어져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 ’행정 서비스의 질 저하 및 불편 증가‘, ’이득없이 번거롭기만 할 것 같아서‘, ’통합에 대한 대가를 치룰 것 같아‘ 등의 다양한 의견 제시되었다.

리얼미터에서 제공한 자료는 지역, 성, 연령별 비례할당에 의한 무작위 추출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이다.

2009-09-17

박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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