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조사한 ‘2005∼2009학년도 232개 시·군·구 학생들의 수능성적 등급별 비율’ 자료에 따르면 외국어고 등 특목고가 있는 동두천, 가평 등의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타 시/군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의 수능시험 성적 또한 1~2등급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부모의 소득이 높거나 사교육비를 많이 쓰는 지역의 학생이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적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외국어 영역 1~2등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07년까지 200위이던 동두천은 동두천외고 첫 졸업생이 배출된 지난 해 10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올핸 4위를 기록했다.
가평은 청심국제고 첫 졸업생이 나온 올해 1위에 올랐다.
2009.09.21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