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파주/고양출장소는 원산지표시 특별 단속을 벌여 수입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 정육업체 등 9곳을 적발했다.
출장소에 따르면 파주지역 A마트의 한 정육업체는 9월 초순부터 kg당 1만5천원 상당의 호주산 쇠고기를 kg당 6만원 상당의 국내산 1등급 한우로 속여 팔아 4배가량 폭리를 취했으며 kg당 1만원 상당의 캐나다산 돼지 목살, 칠레산 삼겹살도 1만6천~2만3천원 가격인 제주산으로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양지역 B음식점은 손님들이 미국산 소고기를 선호하지 않자 지난 7월부터 미국산을 호주산으로 속여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출장소는 이들 업체 업주 등 8명을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2009.10.08
박상배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