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외에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도 평가위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경찰청 제2청은 환경관리공단 직원, 파주시청과장, LH공사 직원 등 교하신도시 커뮤니티 센터의 설계 평가위원 10명 모두를 소환 조사해 일부가 다른 업체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환경관리공단 직원과 파주시청과장은 자신의 평가분야에서 특정업체에 100점 만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업체로부터 금품.향응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비자금 조성 여부 및 액수 등이 정확하게 포착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10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교하 신도시의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교수가 금호건설 관계자에게서 10만 원 짜리 상품권 100장을 받았다고 폭로한 뒤 업체들의 로비 여부를 수사해왔었다.
2009.11.12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