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20일 일산서구 대화동 호수로의 킨텍스사거리∼호수공원∼일산동구 장항동을 잇는 자전거전용도로를 개통했다.
차로 수는 그대로 두고 도로 폭만 조금씩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조성되는 ‘호수로 자전거 전용도로’는 지난 6월 착공돼 13억2천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폭 1.8~2.3m, 길이 8.1km 구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생활 밀착형 공공임대자전거사업인 ‘피프틴(FIFTEEN)'사업을 통해 행주대로와 승전로 자전거도로를 개통한다.
시는 내년말까지 공릉천변과 행주대로 등 3곳에 433억원을 들여 23.5㎞ 자전거전용도로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169㎞ 자전거도로를 건설,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이 4.1%이며, 2015년까지 15%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자전거 인프라 확충사업을 벌여 교통량 감소는 물론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9.11.25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