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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동두천, 미군잔류 시와 시민 합세해 원정 투쟁 선언

지난 23일 제46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시 작전 통제권 이양시기를 2020년으로 미루면서 동두천 캠프케이시(Camp Casey)에 미2사단 210화력 여단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해 동두천시가 시민과 합세해 원정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동두천시는 당일 오전 10시 30분 대책위가 주관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정부에 강력한 항의와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해 긴장감이 고조돼있는 실정이다.

화력부대가 잔류하는 캠프케이시는 동두천지역 6곳의 미군기지 가운데 14.15㎢로 동두천시는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2016년 이전되면 이곳에 대단위 주거시설과 외국대학 및 연구단지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15개항 전작권 재연 합의사항에 따르면 두 나라는 전작권 전환 시기를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체계와 킬체인이 구축되는 2020년대 중반 이후로 연기하게 됨에 따라 동두천시가 계획하는 도시발전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미 사전에 이러한 결정이 예고되는 정황들이 전개 될 때마다 동두천시의회, 시민단체, 오세창 시장까지 성명을 내는 등 강력히 반발해 왔으며 국가안보를 내세워 동두천 시민의 지난 60여 년 간의  희생을 앞으로도 계속 강요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

특히 동두천시 집행부는 국방부가 미군부대 잔류 시에는 동두천시와 협의하기로 해놓고 논의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시 차원의 강력한 항의와 미군부대 잔류 철회를 위한 원정 투쟁을 비롯한 다양한 대응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동두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지난 60여 년 간 시 전체면적의 42.5%인 40.63㎢를 미군부대로 내주면서 지역발전 제한과 규제뿐만 아니라 기지촌이라는 불명예를 ‘멍애’처럼 안고 살아와 그 피해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계획대로 2016년 미2사단이 평택으로 이전하면 새로운 도시발전 계획에 따른 동두천시의 변모를 추진해 왔는데 이번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이 계획이 무산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두천 캠프케이시의 210화력여단은 현재 위치에 주둔하고 2사단 1여단 예하부대들은 예정대로 2016년 평택으로 이전하게 된다.

동두천시의 강력반발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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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노인 사회참여 현황·효과 분석...지역 맞춤형 정책 제시
의정부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의정부시 노인사회참여 방안 연구회'가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18일 노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시 노인복지과에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연구회는 조세일 의원을 대표로 김연균 의원, 정미영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의정부시의 현실을 반영해 노인의 사회참여 현황과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조사와 분석을 거쳐 지난 11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을 일자리, 자원봉사, 평생학습, 지역공동체 활동 등으로 세분화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연대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연구회는 보고서 전달과 함께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향후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제안된 방안을 단계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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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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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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