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시계와 가방, 귀금속 등 620점을 공개경매에 부친다. 도는 오는 27일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압류동산을 대상으로 공개경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명품 시계 28점과 명품 가방 171점, 순금 팔찌 등 귀금속 265점을 비롯해 미술품과 골프채, 양주 등 모두 620점이다. 주요 물품은 최저 입찰가 1350만 원의 위블로 시계와 650만 원의 롤렉스 시계, 450만 원의 샤넬 가방, 912만 원의 순금 팔찌 등이다. 이번 공개경매 물품은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동산이다. 입찰은 27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현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진행된다. 물품별 최저 입찰가 이상을 제시한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받으며, 낙찰자는 현장에서 대금을 납부한 뒤 물품을 인수할 수 있다. 입찰 및 낙찰 관련 세부 사항은 오는 18일부터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출품 물품은 한국경공사 누리집에 공개된다. 도는 낙찰자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납부 금액을 환급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정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공식 선언하고 강도 높은 재정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경기도는 새로운 사업은 물론 기존 사업조차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더 늦기 전에 재정을 바로 세우고 도민의 삶과 경기도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에서 상당수 민생사업과 필수사업 예산이 12개월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됐으며, 지금 조치를 하지 않으면 2~3년 뒤 기존 채무를 갚기 위해 다시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총 943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5588억 원을 일반회계 등에 투입했다. 그러나 올해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원과 학교급식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지원 등 일부 민생사업 예산이 충분히 편성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지사는 "올해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활용할 재원도, 위기를 미룰 여력도 남아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재정 악화의 원인으로는 취득세 중심의 세입 구조를 꼽았
경기도 31개 시군의 인구와 산업, 일자리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보고서가 발간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일자리상황판을 통해 도내 31개 시군의 인구·산업·일자리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시군'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자체 일자리 정책 담당자와 도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통계자료를 하나로 모아 시군별 현황과 변화 추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고서는 인구 구조와 산업 기반, 일자리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로, 인구 17개와 산업 4개, 일자리 12개 등 모두 33개 핵심 지표를 담았다. 인구 분야는 동별 인구 현황과 평균연령, 세대 구성, 1인 가구 등을 분석했으며, 산업 분야는 지역내총생산(GRDP)과 산업별 사업체 수 등을 수록했다. 일자리 분야는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와 거주지 외 통근 취업자, 지역활동인구 등 지역 고용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특히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의 7단계 색상 구분 지도를 활용해 읍·면·동별 인구 분포와 통근 패턴 등을 시각화함으로써 지역별 특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국제 환경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토양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0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분석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2026년 토양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정부기관과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 전 세계 환경 분석기관이 참여해 시험·검사 결과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검증하는 대표적인 국제 평가다. 올해는 전 세계 348개 기관이 참여해 분석 능력을 겨뤘다. 연구원은 토양 중금속 분석 분야에서 비소, 카드뮴, 구리, 납, 니켈, 아연 등 6개 항목 모두 '만족(Satisfactory)' 평가를 받으며 2007년부터 올해까지 20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분석 결과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국제 기준인 Z-score(Z-점수)에서도 모든 항목이 0.6 미만을 기록해 높은 수준의 분석 정확성과 품질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일반적으로 Z-score의 절대값이 2 이하이면 만족 수준으로 평가되는데, 연구원은 이를 크게 밑도는 우수한 결과를
경기도가 고유가로 인한 도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급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최종 지급률 97.5%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7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1차 지급을 시작으로 7월 3일까지 1·2차 지급을 모두 완료한 결과, 지급 대상자 936만3천 명 가운데 912만5천 명에게 총 1조1,955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시군별 지급률은 가평군이 가장 높았으며 오산시와 광명시가 뒤를 이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1차 지급 대상자의 지급률은 99%에 달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협력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맞춤형 홍보를 적극 추진한 것이 높은 지급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지원금은 도민들의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차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 18일부터 6월 7일까지 3주간 경기도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급받은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기한이 지나면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7월 3일 기준 지원금 사용률은
경기도가 가맹본부의 특정 협력업체 이용 강요 등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수도권 가맹점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22일 경기도청에서 '가맹본부 거래강제행위 실태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조사 방향과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맹계약 체결 과정에서 가맹본부가 주문결제시스템(POS),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서빙로봇 등과 관련해 특정 협력업체와의 계약을 사실상 강제하는 관행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가맹사업 운영에 필수적이지 않은 시설·장비까지 특정 업체를 통해 설치하거나 렌탈하도록 요구받고, 이 과정에서 과도한 비용 부담이나 위약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실태 파악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기관인 ㈜엔알에스가 조사 방법과 세부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설문 문항 구성과 피해사례 발굴 방안, 향후 정책 활용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실태조사는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경기·서울·인천 지역 가맹점사업자 400개소와 가맹본부이며, 설문조사와 함께 심층 인터뷰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가맹계약 기간과 렌탈·할부 계약
경기도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7월 3일까지 도내 재난위험 옥외광고물 2만7173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전체 옥외광고물 12만156개 가운데 시·군 사전 조사를 통해 파악된 노후 간판과 무연고 광고물 등 재난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물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광고물 ▲폐업 이후 장기간 방치된 광고물 및 무연고 광고물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가운데 안전등급 D·E등급 건축물에 설치된 광고물 ▲추락 위험 등으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광고물 등이다. 경기도는 31개 시·군 자체 점검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가평군을 시작으로 용인시, 연천군, 구리시 등에서 도-시·군 합동점검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점검반은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 옥외광고협회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옥외광고물법과 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벽면이용간판, 돌출간판, 지주이용간판, 옥상간판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안전을 저해하거나 불법으로 설치된 광고물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자진 철거나
경기도가 지방하천 유지관리 우수 시·군에 총 2억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2026년 지방하천 정비 유지관리 시·군 인센티브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제도는 지난해 신설된 것으로, 시·군의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하천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안전과 친수환경 개선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 대상은 도내 지방하천을 관리하는 31개 시·군이며, 주요 평가 항목은 ▲하천정책 참여도 ▲하천 유지관리 실적 ▲지방하천 정비사업 보상 추진 등이다. 경기도는 분야별 평가를 거쳐 총 7개 시·군을 선정하고, 총 2억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제도를 통해 시·군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하천 정비 및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해 재해 예방과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진 경기도 하천과장은 "지방하천 정비와 유지관리는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행정"이라며 "우수 시·군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하천 유지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재해 예방과 친수환경 개선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자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수출·수입 차질로 경영 부담이 커진 기업들을 대상으로 6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공급한다. 경기도는 중동 지역과 거래하거나 현지에 진출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동에 법인이나 공장을 운영 중이거나, 2025년 이후 중동과 수출·수입 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경영 애로가 발생한 중소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5억 원까지 저금리 융자가 가능하며,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을 나눠 상환하는 조건이다. 여기에 대출금리의 2.0%포인트를 도가 지원해 금융 부담을 낮췄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급격한 대외 변수로 흔들리는 기업들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궁웅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외부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경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영업점과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목표로 한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을 발표하며 대규모 장기 개발 구상을 내놨다. 교통·산업·정주환경을 포괄하는 종합 전략이지만, 막대한 재원과 사업 추진의 현실성 확보 여부는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파주 성평등 전시·교육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현실화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며 "SOC 확충과 산업 인프라 혁신, 중첩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의 지도와 주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 북부 발전 구상을 재정비해 2040년까지 7대 핵심과제와 378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경기북부를 교통과 산업, 생활 기반이 결합된 자립형 성장권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교통 분야에서는 광역 접근성 개선에 방점이 찍혔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과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GTX 동두천 연장 등을 추진하고, 고속화도로 및 국지도·지방도 확충을 통해 내부 교통망도 보강할 계획이다. 산업 부문에서는 의정부 등 북부지역과 미군 반환공여지에 공업 물량을 우선 배정해 첨단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