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난 9월 열린 제40회 회룡문화제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왕의 도시 의정부'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28일 시청 태조홀에서 김동근 시장, 김연균 시의장 및 시의원,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룡문화제 성과공유회'를 열고 축제 결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회룡문화제는 40년 전통의 대표 역사축제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에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며 도시 브랜드를 재조명했다. 축제에는 약 6만 명이 방문, 호원동 전좌마을 1만5000명, 의정부행차 4만5000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30억 원에 달했으며, 언론 보도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360건으로 확대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시민의 83.7%가 긍정 평가를 내렸고, 의정부시 공식 유튜브 영상은 29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고려 말~조선 초 복식을 재현한 행렬과 '헌수례' 재현,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민 참여가 활발했던 만큼 지역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학술 토론회 ▲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 ▲체류형 관
의정부시가 24일 아일랜드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전 세계 청년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세계청년혁신포럼 2025(Y-World Inno-Forum)'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의정부시와 미네르바대학교,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했으며, 글로벌 청년 인재와 혁신기업가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세대의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글로벌 협력을 통한 미래 청년 비즈니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의정부가 글로벌 청년 혁신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 혁신교육 모델로 주목받는 미네르바대학교 학생들의 창의적 프로젝트 발표가 이어졌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3개 청년팀이 ▲AI를 활용한 음식물 신선도 관리 ▲사회문제를 다큐와 미디어로 전달하는 공감 확산 프로젝트 ▲AI 기반 맞춤형 댄스 코칭 등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수상팀에는 ㈜데이터스트림즈,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매일경제TV가 협력사로 참여해 각 팀에 3,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포럼과 함께 열린 개회식에서는 '글로벌 AI디지털문화콘텐츠미디어융합센터(W-Inno Biz Rising Labs)'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 센터는 의
의정부시가 도심 미관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걷고 싶은 거리' 간판 개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민이 걷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테마형 문화거리 조성을 목표로 노후 간판을 정비해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각 점포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거리 전체의 통일성과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 간판 설치가 핵심이다. 시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이 진행 중인 신촌로와 망월로 일대를 시범 구역으로 선정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맞춤형 디자인 간판을 설치하고, 도시경관 개선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의정부의 거리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가능8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구성을 공식 승인하며 지역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14일 '가능8구역 추진위 구성 승인 고시'를 통해 가능동 일대 8개 구역의 추진위를 일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의 취지를 반영한 행정 결정으로, 토지등소유자 명부와 동의서, 추진위원 명단 등 법정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뒤 정비구역 지정 이전에 주민공람을 마친 구역을 신속히 승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된 이후에야 추진위 구성이 가능해 사업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법 개정으로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마친 경우, 정비구역 지정 전이라도 추진위 설립이 가능해지면서 의정부시는 관련 절차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시는 이번 조치로 재개발사업 초기 단계의 행정 지연을 줄이고 주민 주도의 정비사업이 보다 신속히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지난 9월 26일 고시된 '2035 의정부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정비예정구역의 추진위 승인 신청이 접수될 경우 정비계획
의정부시가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실내·실외 놀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영유아의 학습 중심 생활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자유로운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가운데 의정부시는 아이들이 스스로 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의정부시 도시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은 올 10월 현재 총 108곳(면적 2만9092㎡)으로, 시는 2022년부터 노후한 공공 놀이터 13곳을 리모델링해 아동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올해 새 단장을 마친 녹양동 장미어린이공원은 시 최초의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뛰놀 수 있는 포용형 공간이다. 경사진 진입로를 완만하게 낮추고 점자 음성안내판과 무장애 조합놀이대를 설치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인근 복지시설 이용 아동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곡동 하늘빛어린이공원은 넥슨재단과 협력해 '단풍잎 놀이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아동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됐으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단풍잎 용사단'의 아이디어가 반영돼 의미를 더했다. 시는 2026년까지 노후된 야외놀이터 2곳을 추가로 개보수해 '집 근처 어디서든 안전하게 뛰어놀
의정부시가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성과를 인정받아 '2025 경기 더드림 재생 경진대회'에서 주민 참여사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경기주택도시공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도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시재생 참여를 독려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작은 심사위원단 평가와 40여 명의 도민참여단 점수를 합산해 선정됐다. 의정부시는 교외선 의정부역 일대를 활용한 '교외선 의정부역 기찻길 옆 도시락' 사업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지역의 전통 식문화를 접목한 특화 도시락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특히 평소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던 주민들을 '의정부동 구도심 상권 재생사업'의 주체로 성장시켜 사업과 연계한 점이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유정순 요리조리 도시락 시범사업단 대표는 "교외선과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요리 분야 전문 시니어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며 "도움을 준 청년활동팀과 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소영 의정부시도시재생센터장은 "지역 자원을
의정부시가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 하수관로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지난 16일 의정부맑은물주식회사와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체결된 것으로, 앞으로 36개월간 총 112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의정부동, 녹양동, 가능동 일원에서 진행되며, 총 79.91km의 하수관로가 새로 설치된다. 이 가운데 오수관로는 76.19km, 우수관로는 3.72km 규모다. 기존 합류식 하수관로와 정화조를 분류식 하수관로와 배수설비로 정비해 하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줄이고, 정화된 하수를 안전하게 방류해 수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 해소와 수질 개선은 물론 쾌적한 도시 인프라가 조성돼 시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실시협약은 의정부시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중요한 계기"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오는 24일까지 '2035년 의정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과 약식전략환경영향평가(안)에 대한 주민 재공람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절차는 최종 확정·고시 전에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주민설명회와 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과정을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다. 특히 노후도와 면적 등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요건을 충족하는 후보지역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주민 제안을 반영해 신규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23곳을 결정했다. 신규 정비예정구역은 도시정비법에 따라 주민 주도의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가능하다. 시는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총 4차례 주민설명회와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사업성 확보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비계획 수립에 주력했다. 재공람 이후 주민 의견을 최종 반영해 오는 9월 중 '2035년 의정부 정비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기본계획에는 다양한 규제 완화 방안도 담겼다. 주요 내용은 ▲기준·허용·상한 용적률 체계 도입과 함께 허용
의정부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1340원으로 결정했다. 시는 최근 열린 생활임금위원회에서 정부 최저임금 인상률, 시 재정 여건, 근로자 생활 안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2026년 생활임금은 올해(1만120원)보다 2.9% 오른 수준으로, 내년도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9.8% 높다.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37만60원으로, 올해보다 6만6880원이 인상된다. 이번 생활임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의정부시 소속 직접고용 근로자 139명에게 적용된다. 생활임금 제도는 공공부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교육·문화 등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의정부시는 2016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근로자 삶의 질 향상과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 시장실' 100회를 맞아 28일 시청 회룡홀에서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이어온 현장 소통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현장 시장실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장이 직접 시민 곁으로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현장 중심 소통 정책이다. 지난 2022년 7월 첫 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 8월 현재까지 총 100회를 넘어섰으며, 지난 22일 송산1동 주민센터에서 101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시장실 100회 돌아보기'라는 주제로 각 동 주민대표들을 초청해 지난 3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장 시장실에는 지금까지 총 963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총 1563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361건(87%)은 이미 처리 완료(57%)됐거나 추진 중(30%)이다. 주요 의견 분야는 환경(19%), 교통(18%), 안전(13%)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 해결뿐만 아니라 노인·청소년·복지·문화·교육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개선됐다. 운영 방식 역시 다양화됐다. 각 동 주민센터 60회 방문을 비롯해 복지관·도서관·청년몰 등에서 주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