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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반환공여지 개발 본격화…첨단산업 중심 도시 전환 속도

김동근 시장, CRC·캠프 잭슨 현장 점검...경제자유구역 추진·기업 유치 기반 강화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를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십 년간 군사시설로 활용되며 도시 발전에 제약으로 작용했던 부지를 자족형 경제 기반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14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잭슨 부지를 방문해 토양오염 정화 현황과 개발사업 추진 체계를 점검하고, 반환공여지의 활용 방향과 개발 전략을 재확인했다.

 

가능동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는 과거 미2사단 사령부가 주둔했던 상징적 공간으로, 시는 역사적 가치 보존과 첨단산업 육성을 병행하는 경제자유구역(FEZ)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CRC를 시민에게 개방된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3년 7월 부지를 관통하는 통과도로를 개통하고 ‘시민품으로’라는 도로명을 부여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왔다. 또한 블랙뮤직페스티벌(BMF)과 워킹페스타 등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역사·문화적 가치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CRC는 캠프 카일과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디자인·미디어콘텐츠·인공지능(AI)·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중심으로 한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는 단계에 있다. 현재 국방부 주관으로 토양오염 정화 사업이 진행 중이며, 정밀조사 이후 존치 건축물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존치 예정 건축물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공간 활용 방향과 산업·문화 기능의 접목 방안을 논의했다. 역사적 자산을 산업 자산으로 전환해 복합 기능을 갖춘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캠프 잭슨 역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춘 이 부지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최근 토양 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개발 여건이 갖춰졌고, 시는 개발제한구역 및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 규제 해소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대웅개발과 ‘미래산업 거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업 추진이 구체화됐다. 대웅그룹은 해당 부지에 의약품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시는 인허가 지원과 산·학·연 협력 기반을 통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만㎡ 미만 반환공여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건의해 왔으며, 관련 규정 완화가 이뤄지면서 개발 추진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 상태다.

 

그동안 군사·안보 도시 이미지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의정부시는, 반환공여지 개발과 규제 완화, 교통 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 개선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반환공여지 개발을 통해 우수 기업이 유입되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규제 개선과 투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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