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빙상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5명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빙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소속 선수 5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25/26 ISU 스피드 월드컵 시리즈'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이 걸린 대표 선발전이다. 의정부시청 빙상팀(감독 제갈성렬, 코치 이강석)에서는 김민선 선수(500m·1000m), 정재원 선수(5000m·매스스타트·팀추월), 박성현 선수(1000m·1500m·팀추월), 양호준 선수(1500m·팀추월), 조상혁 선수(500m) 등이 각각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신(新) 빙속여제'로 불리는 김민선 선수와 올림픽 메달리스트 정재원 선수를 중심으로 의정부시청팀이 개인전은 물론 팀추월 등 단체전에서도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 한국 빙상의 핵심 전력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2025/26 ISU 스피드 월드컵 시리즈(1~4차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하게 되며, 해당 대
의정부도시공사가 직장 내 인권침해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용 책자 '인권침해 대응 길라잡이'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전 직원이 제작 과정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의정부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길라잡이는 ▲공사 인권침해 구제 기구 구성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사건 처리 매뉴얼 ▲직원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도출한 '인권침해 경계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사례를 삽화와 카툰 형식으로 재구성해 이해도를 높이고, 딱딱한 매뉴얼의 한계를 보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기존 인권침해 구제 매뉴얼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대응 절차와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침해 여부가 모호한 사례에 대해서는 직급·직렬별 직원 토론 결과를 반영해 직원 스스로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공사는 이번 책자를 모든 임직원에게 배포하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호 경영사업본부장은 "인권침해는 어느 부서, 어느 현장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의정부시가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어진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고산동 물류센터는 2021년 인허가 이후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지역사회 내 갈등이 이어져 왔다. 주민들의 반대 민원과 행정소송이 잇따른 가운데 시는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물류시설 계획 철회 및 대체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025년 민간 신축 매입약정사업'을 통해 439호 규모의 '든든전세형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든든전세형'은 교통 여건이 좋은 도심 신축 주택을 LH가 매입해 무주택 중산층에게 주변 시세의 90% 이하 금액으로 전세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실수요자 중심의 공공주거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고산동의 주거 수요와 생활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대안 사업으로 평가된다. 해당 부지는 도시지원시설용지로, 건축물 층수가 5층 이하로 제한돼 무분별한 고밀도 개발을 막고 쾌적한 저층·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
의정부 중랑천에서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나흘 만에 발견돼 신원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50분쯤 의정부시 중랑천 동막교 인근 하천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장소는 지난 13일 실종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하천 구간이다. 발견된 시신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었고, 잠수 요원들이 인양해 인근에 있던 구조대가 수습했다. 이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5시 35분경에 발생했다. 당시 의정부동 중랑천의 징검다리 부근에서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졌고, 한 명은 구조되었으나 다른 한 명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매일 300여 명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하천 전 구간을 탐색해 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시신 발견됨에 따라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고 원인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을지대학교의료원이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건강관리와 부상 예방을 위한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을지대의료원은 지난 15일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 건강증진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을지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및 유망 선수들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부상 예방 및 회복 진료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경기대회 기간에는 의료 컨설팅과 원격 진료를 병행해 현장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선수들의 신체, 정신적 건강을 위한 정기 건강강좌와 상담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하며, 을지대의료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효율적인 예약, 진료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을지대의료원은 이번 협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경기력 향상은 물론 복지 증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병주 의료원장은 "대한체육회와의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지
의정부시는 지난 15일 시청 회룡홀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제도 개선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 제19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의정부를 비롯해 과천, 양평, 광주, 하남, 화성, 남양주, 안양, 양주, 의왕, 구리 등 도내 11개 시·군의 시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해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제5대 협의회장인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의정부시의 '개발제한구역 내 주거지역 기반시설 설치 관련 제도 개선', ▲양주시의 '농지 내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 허용', ▲구리시의 '이행강제금 부과 유예를 위한 규제개선' 등 주요 안건이 상정됐다. 참석자들은 각 안건을 원안 또는 수정 의결하고, 경기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지난 5대 임기 동안 총 5차례 회의를 열어 14건의 제도 개선안을 발굴·건의했으며, 이 중 '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소규모 해제 지침 마련' 등 일부는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동근 시장이 제6대 협의회장으로 연임돼 앞으로도 협의
양주시가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어울리는 '제1회 양주시 한우·농축산물 축제'를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최하고, 양주시와 양주축협이 공동 주관한다. 축제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G마크 인증 한우풍경'을 중심으로 고품질 한우와 신선한 지역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평소보다 20~40%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 고급육을 판매하며, 현장에서는 350석 규모의 숯불구이 체험존이 마련돼 직접 구워 먹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양주시 관내 작목반 28개가 참여해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선보이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와 경품행사, 지역 예술단이 함께하는 특설무대 공연도 진행된다. 양주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 농축산물의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 로컬푸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시민이 함께 즐기며 지역 먹거리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장은 양주축협 축산물 판매장(양주시 고덕로355번길 28-37) 일원에
의정부음악도서관이 시민의 감성과 취향을 넓히기 위해 운영 중인 구독형 문화서비스 '취향의 발견'의 올해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한다. 다섯 번째 시리즈이자 마지막 편인 '텁지근한 취향의 맛'이 오는 25일부터 운영된다. '취향의 발견'은 사서가 직접 추천한 도서와 음반을 블라인드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이다. 시민이 예상치 못한 작품을 접하며 새로운 음악과 독서의 취향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취지다. 올해의 주제는 '음미할수록 진해지는 취향의 맛'으로, 2월 '달보드레한', 4월 '씁쓰레한', 6월 '새금새금한', 8월 '매옴한'에 이어 마지막 '텁지근한 취향의 맛'으로 한 해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텁지근하다'는 다소 눅눅하고 진한 감정을 표현하는 순우리말로, 이번 회차는 한 해를 되돌아보며 여운과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매 회차 도서 20권과 음반 20점(LP 5점, CD 15점)을 주제에 맞춰 선별해 시민에게 소개해왔다. 올해 마지막 회차까지 총 100권의 도서와 100점의 음반이 '취향의 맛' 시리즈를 통해 제공된다. 패키지는 도서 1권과 음반 1점, 그리고 구독자가 선택할 수 있는 청음기기(턴테이블 또는 CD
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이 가을을 맞아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장터 '아르츠 마켓'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요 축제와 연계해 의정부 전역을 예술과 문화로 물들이며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의 일상을 더한 문화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아르츠 마켓은 오는 19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두 곳에서 열린다. 먼저 19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잔돌문화공원(산곡동 693)에서 열리는 '견생조각전×아르츠마켓'은 의정부문화재단과 고산주민자치회가 공동 기획한 행사다. '비어 있던 풍경, 견생조각전으로 채우다-고산동 작은 영웅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주제로 야외 조각전시와 공연, 20여 개의 마켓 부스가 어우러져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어 2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캠프 레드클라우드(가능동)에서 열리는 'BMF(블랙뮤직페스티벌)×아르츠마켓'은 의정부 대표 힙합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25개 내외의 예술·체험 부스와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함께 열리며 지역 상권과 문화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르츠 마켓은 ▲예술의 발견 ▲맛있는 충전소 ▲아르츠 이벤트 등 세 가지 테마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부 지역 더불어민주당의 당원 모집 과정에서 당비를 대신 납부해 준 정황이 뒤늦게 알려지며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취재 결과, 지난 8월 초 한 지역 자생단체 관계자 A씨가 부녀회 사무실 등을 돌며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작성하면 12,000원을 통장으로 입금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이 실제로 입당원서를 작성했고, 이후 해당 관계자 A씨 명의로 동일 금액이 입금된 사례가 확인됐다. 문제가 된 금액 12,000원은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투표권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 요건인 '6개월 이상 당비 납부'(월 1,000원 기준)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역 관계자는 "특정인이나 조직이 이를 지시한 사실은 없다"면서 "일부 지지자들의 자발적 행동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에 저촉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소속 B 변호사는 "타인의 당비를 대신 납부하는 것은 정치자금의 우회 제공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특히 후보자나 조직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직선거법상 매수·이해 유도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