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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평준화 시대! 준비된 상우고 날아오르다(飛上)!

기피학교에서 선호학교로…새롭게 변화하는 상우고

2013년부터 의정부지역 고등학교가 평준화되었다. 고교입학제도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평준화는 실시 전 말도 많고 탈도 많아 학생 및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의정부시민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거리였다.

의정부지역은 고교평준화 이전 각 학교별로 실력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선호학교와 비선호학교가 분명하게 나뉘었다. 하지만 평준화 실시로 이제는 모든 학교가 같은 상황에서 출발하게 됨에 따라 각 학교 간 실력 차이가 줄어들거나, 뒤쳐져 있던 학교가 명문고로 급부상할 기회가 마련되었다.

특히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비선호학교로 분류되어 학교발전에 제약을 받아왔던 상우고등학교가 고교평준화 실시 이후 새로운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어 2014년도 진학예정인 학생 및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피학교에서 선호학교로…새롭게 변화하는 상우고

평준화 이전의 상우고등학교에는 중학교 때 내신이 100~120점대의 학생들이 주로 입학을 하였다. 내신이 100~120점대라는 것은 중학교 때 학급에서 25~35등 정도의 성적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입학생의 대부분이 기초학력이 떨어져 그동안 상우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고 학교를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학습적 측면뿐만 아니라 생활태도가 불량한 학생들이 많이 진학했던 상황이라 학교운영의 중점을 학생생활지도에 두기도 하였다.

그러나 상우고등학교 교직원들은 자포자기 하지 않고 현실에 맞게 수시전형 위주의 입시전략을 세워 많은 학생들을 대학에 진학시켰다. 평균적으로 80% 이상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였으며, 내신 130점대로 입학한 학생들을 연세대 및 이화여대를 비롯해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도 진학시켰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온 상우고등학교가 금년부터 시행되는 평준화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발판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 3월 재명학원 새 이사장으로 취임한 류춘자 이사장은 상우고등학교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재단차원에서 학교운영에 아낌없는 지원과 총력을 기울일 것을 천명해 교직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 재명학원 류춘자 이사장(우)과 상우고등학교 김운선 교장(좌) 

상우고의 강점에 예비진학생 및 학부모들 관심 고조

평준화 이후 상우고등학교가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 중 첫 번째는 경기북부권역의 여타 고등학교들 보다 최고의 교사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평준화 이전이었을 때에는 기간제(계약직)교사의 비율이 높아 비선호학교로도 손꼽혔지만, 평준화를 계기로 우수한 교원을 대폭적으로 새로 채용했다.

그 결과 SKY 및 서울 소재 명문대학(대학원) 출신의 교사들이 전체 교원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사들 중 30대 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남교사의 비율이 80%가 되어 생활지도에 유리한 점이 많다.

이처럼 상우고등학교는 젊고 유능한 교사진을 구축해 평준화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11월부터 학교 홈페이지에 교사들의 프로필을 공개하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와 선생님들을 믿고 선지원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상우고등학교는 쾌적한 교육 환경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상우고등학교가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평이 있으나, 실제로는 넓고 깨끗한 교실을 기반으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비하고 있다. 2012년도에 과목중점형(영어, 과학) 교과교실제 학교로 선정되어 일반교실을 새로 리모델링하였고, 과목 특성에 맞게 수업하기 좋은 다양한 특별교실을 추가적으로 개축했다.

상우고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언제든지 학교를 개방할 의향이 있으며, 오는 11월 21일 의정부 관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상우고 학교홍보의 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우고등학교는 또한 교통이 아주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1호선 의정부역ㆍ회룡역으로부터 도보15분 이내, 의정부 경전철 범골역 도보 7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수의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가 학교 앞으로 운행되고 있다.

2013년도는 상우고가 비상(飛上)을 시작하는 해

2013학년도 상우고등학교의 특색사업으로는 먼저 의정부 혁신교육의 우수사례인 에듀 클러스터 ‘청소년모의UN’을 들 수 있다. 에듀 클러스터는 의정부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모두 시행하는 사업이지만, 리더십 분야의 ‘상우고 청소년 모의UN’은 참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상우고등학교에서는 각 학년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멘토링(The BEST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별로 최상위 2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성적우수자 및 진학진로에 적합한 학생들을 학기 초에 선발하여 학교에서 3개년의 관리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상우고등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또한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야간 자기주도학습 시간에 면학(勉學)실을 이용한 1:1 개인 교습이 이뤄지고 있고, 이를 위하여 국‧영‧수‧사‧과 주요과목 교사들이 항상 학교에 남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준별 수업이 꼭 이루어져야 하는 영어, 수학 과목은 N+1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과 후 활동으로 하위권부터 상위권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하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학생들로부터 온라인으로 방과후학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우수한 방과후학교 강좌는 신청 초기에 마감되어 경쟁이 치열하다.

꿈과 열정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전개

상우고등학교에서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엘리트체육인을 양성하기 위해 경기도 북부지역 고등학교 최초로 고교야구단을 창단해 의정부시민들과 학교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야구에 대한 꿈과 열정이 최고 수준인 학생들이 우승을 위해 이 시간에도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학생들 개개인의 끼와 능력을 발산시키기 위하여 2013학년도 상우고등학교에서는 ‘나’만의 스토리텔링 만들기가 한창이다. 2013년 현재 학교를 대표할만한 스토리로는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주최한 ‘제1회 모의법정 변론대회’에서 1학년 학생 3명(권소연, 이지수, 강유식)이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그뿐만 아니라 의정부시 청소년독서논술대회에서도 최우수상(권소연)을 수상하였고, 경기도교육감이 주관하는 다문화 UCC 제작 대회에서 1등(정동우, 김은빈, 육지현, 이민경, 김에스더, 고민정)을 차지하였으며, 2013 독서 표어 및 이야기 그림 공모전에서도 우수상(정나연, 김미선)을 수상하였다.

‘비하는 리, 상하는 리’

상우고등학교는 앞으로 ‘비상하는 우리, 상상하는 우리’을 모토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먼저 학력 향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든 전교생이 1주일에 30시간 이상 자기주도학습을 실현하기 위한 ‘730 자기주도학습 운동’ 및 전교생의 30% 이상을 전국 3등급 이상의 학력으로 신장시키기 위한 ‘상우3.3’을 목표로 학력 향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2014년부터 입학하는 학생들 중 최우수 성적의 학생들에게 해외 영어캠프에 참가할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년 모두가 평준화로 바뀌는 2015년도 신입생부터 학교 교복을 교체할 예정이며, 상우고등학교 숙원 사업인 체육관(강당)을 신축할 계획도 수립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의정부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경시대회를 개최하여 대외적으로 학교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고교평준화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우고등학교는 사립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예전 기피학교에서 선호학교로, 더 나아가 지역의 명문고로 거듭나기 위해 교직원을 비롯한 재학생들 또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그들의 변화에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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