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조직의 적출물과 같은 의료폐기물을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등 처리기준을 위반한 동물병원 34곳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의료폐기물 불법 배출이 의심되는 동물병원 364개소를 확인하고 총 34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동물병원 의료폐기물 관리실태를 사전점검해 불법처리된 폐기물로 인한 2차 감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의료폐기물을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 1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미사용 6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개시 일자 미기재 20건 ▲의료폐기물 보관장소 표지판 미설치 7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A병원은 동물 조직의 적출물 등 의료폐기물을 허가받은 폐기물 위탁처리업자에게 처리하지 않고, 일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다 적발됐다. 또 B병원은 의료폐기물 감염예방을 위해 전용용기에 의료폐기물을 담아 보관해야 하나 전용용기 없이 냉장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C병원은 전용용기 보관기간의 사용개시 일자를 표시하지 않고 보관해 왔으며, D병원은 의료폐
의정부시가 농업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일 ‘2025년 농어민 기회소득 시 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6월 말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농업인에게 매월 5만원(연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농민기본소득 사업을 운영했으나, 2024년에는 재정악화로 인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경기도의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 제정에 발맞춰 올해 2월 자체 조례를 마련하고 새로운 형태의 지원사업을 준비해왔다. 특히, 시는 농업인 대표 간담회와 ‘농업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정당한 보상을 위한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을 약속하고, 예산 확보에 꾸준히 힘써왔다. 한편 김동근 시장은 지난 21일 김명수 의정부농협 조합장과 시장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과 기대 효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명수 조합장은 "시의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번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농업인들의 간절한 염
양주시가 최근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특화 청년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시는 경기도 권역 내 3개 선정 사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역특화 청년 사업'은 기초자치단체 청년센터가 '지역 청년지원센터'를 통해 제안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인터뷰 절차를 거쳐 권역별 3개부터 5개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가 제안한 사업은 '청년 셀러와 함께 만드는 공유창고, 함께 나누는 일자리'다. 이 사업은 온라인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 셀러에게는 물류 및 공간 부담을 덜어주고 장기 미취업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실질적인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시는 청년셀러(10명), 일·경험(10명)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공유창고를 거점으로 한 물류 포장, 배송 업무뿐만 아니라 상세 페이지 제작, 숏폼 콘텐츠 기획 등 청년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청년 셀러'는 월 매출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이
의정부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5년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24년 12월 말까지의 공약 이행 자료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의정부시는 공약 이행 성과는 물론 공약이행평가단 운영, 분기별 추진 실적, 의정부시 누리집 공유 등 투명하게 소통하는 공약 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10개 분야에서 총 128개 공약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대표적 공약 이행 사업인 ▲경전철역 어르신 사랑방 조성(호호당)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개방 ▲용현산업단지 주차공간 확보 등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책임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 공직자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좋은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계약심사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24년 계약심사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전담조직 구성 ▲업무역량 강화 ▲우수사례 발굴 ▲업무 개선 노력 등 여러 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는 직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계약심사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사례집을 배부하는 한편 계약심사 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자체 이행실태 점검 등을 추진해 왔다. 계약심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예정가격과 설계변경 금액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의정부시는 해당 제도를 통해 지난해 총 10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김세원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계약심사 제도를 적극 운영해 시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직원 역량 강화와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보건소는 초등학교 4학년 재학생(학교 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아동 포함)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경기도 치과주치의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치과주치의사업은 구강건강 증진과 평생 건강의 기초 형성을 위해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예방진료를 제공하는 '공공보건의료' 사업이다. 서비스 내용은 구강검진(위생검사), 구강보건교육(칫솔질·치실질, 바른 식습관, 불소 이용법 등), 예방진료(불소 도포 등)로, 관내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단, 본 사업에서 제공하는 항목 외의 치료는 보호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사업 대상 학생과 학부모는 소속 학교를 통해 참여 방법과 진료 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모바일 앱 '덴티아이' 설치 ▲구강검진 문진표 작성 ▲온라인 구강보건교육 이수 ▲치과 선택 ▲전화 예약(필수) 후 방문하면 된다. 장연국 소장은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구강보건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이 지난 9일 민락동 송산3동행정복지센터 앞 녹지대에 조성 중인 다목적 쉼터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쉼터 조성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시민 일상에 여유와 휴식을 더할 공간 마련에 초점을 뒀다. 특히, 지역 공동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시민의 바람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에는 200㎡ 규모의 개방형 데크와 원형 테이블이 설치돼 휴식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보도블럭 포장과 조명등 이설을 통해 공간의 안전성과 접근성도 개선됐다. 김 시장은 이날 현장 점검에서 ▲이용자 동선 확보 여부 ▲시설물 안전성 ▲주민 접근성 및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이번 사업은 2월부터 3월까지 설계 단계에서 두 차례에 걸친 주민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쳤으며, 4월부터 5월까지 공사를 진행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시는 향후 점검 결과에 따른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달 중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공간은 단순한 휴게 기능을 넘어, 향후 주민 소규모 행사나 공동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포천시의회 군사시설 등 운용에 따른 지역발전 및 피해방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연제창)는 12일 지난달 포천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사시설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부 차원의 실질적 대응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포천시 관내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 인식, 드론사령부 창설에 대한 평가, 6군단 부지 활용 방안, 군사시설 폐쇄 또는 이전에 대한 시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무선모바일웹 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 ▶오폭 사고에 대한 인식 '심각하다' 94.7%…보상은 '부족' 62.6% 최근 발생한 포천지역 오폭 사고에 대해 시민 94.7%가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71.7%는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불편 수준을 넘어 시민들이 생명과 안전의 위협으로 군사시설 문제를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반면, 군사시설 피해에 대한 정부 보상 수준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62.6%로, '충분하다'(25.2%)는 인식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행 보상체계가 시민의 피해 체감도에 비해 현저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포천시(시장 백영현)와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가 지난 9일 '공유재산관리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체결한 '일반재산 위탁관리 계약'에 이어, 공유재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협력 체계를 한층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유재산 위탁관리 협력 ▲실태조사 및 유휴지 발굴·활용 방안 지원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합의 사항 등이다. 포천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지적측량 및 실태조사 역량을 갖춘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해 공유재산의 위탁관리 및 실태조사, 유휴지 발굴 및 활용, 지방재정 수입 증대를 위한 용도폐지 사업 수행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이 포천시 공유재산 관리의 새로운 도약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관리 분야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 포천시는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공유재산 총조사 및 관리 분석·진단'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양주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이하 추경 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1336억원(10.6%) 증가한 총 1조3861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본예산 1조2525억 원보다 1336억원(10.6%)이 증액된 것으로 마무리 투자사업과 지역경제 활력 및 복지 강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전년도 최종 추경예산 성립 이후 교부된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도 포함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062억원(9.9%) 증가한 1조1761억원, 특별회계는 274억원(15%) 증가한 2100억원으로 편성됐다. 재원은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 잉여금 등이 활용됐다. 주요 세출 사업으로는 마무리 투자사업인 ▲양주1동 복합청사 건립 (64억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25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25억원), ▲경기꿈틀생활SOC복합화 조성 사업(24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민 이동권 강화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에도 예산이 집중됐다.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46억원), ▲노선버스 준공영제(8억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49억원)이 포함됐으며 ▲방성~산북 간 및 광사~만송 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는 각각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