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소각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노후화된 기존 소각시설을 대체할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을 조기 추진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2001년 가동된 자원회수시설의 노후화와 증가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으로 인해 자체 처리 능력만으로는 모든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부 종량제봉투 폐기물을 외부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신속한 시설 현대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처리 효율 향상과 유해물질 저감, 에너지 회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전체 일정도 약 6개월 단축했다. 이에 따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에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입찰안내서 작성, 환경영향평가를, 2027년에는 입찰공고와 기본·실시설계, 착공 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13일 '환경자원센터 선호시설화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배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부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내 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보존 작업에 착수하며, 지역의 근현대사 자산을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부터 CRC 내 철거 예정 건축물 가운데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지닌 26개소를 선별해 도면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단순 사진 기록을 넘어 문화유산 보존 방식의 정밀 도면을 작성하는 것으로, 미군기지 건축물의 체계적 보존을 위한 시 차원의 첫 시도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1953년 정전협정 직후 미2사단 사령부가 자리 잡은 뒤 2018년 평택으로 이전하기까지 60여 년간 활용된 미군기지다. 한국전쟁 이후 의정부 도시 형성과 발전 과정이 녹아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예배당, 병영시설, 사무동 등 다양한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어 지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부지 내 환경오염 정화를 위해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철거를 위탁했으며, 오는 202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구조, 배치, 마감 등 원형이 사라지기 전 상세한 도면 기록을 남기는 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9일 망월사역 인근 안심귀갓길 일대에서 야간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이 어두운 골목과 역세권 주변의 보행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이상엽 의정부경찰서장, 강난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장이 함께해 약 400m 구간의 안전환경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들은 현장을 걸으며 ▲보안등 밝기 및 조도 △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 정상 작동 여부 ▲골목길 사각지대 존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의정부시는 현장에서 접수한 의견 중 즉각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하고,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강난규 지회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안 요소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여성단체도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 누구나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골목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생활 안전망을 강화해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보건소가 최근 지역 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초·중·고교 등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뚜렷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의정부시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45주차(11월 2~8일) 전국 의원급 표본감시 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2.8명)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로, 최근 10년간 같은 시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방역당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사회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보건소는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주요 수칙으로는 ▲기침예절 실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공기질 관리 ▲발열·기침 등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기 등이 포함된다. 장연국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올겨울 독감 유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학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가을철 낙엽 증가로 업무가 크게 늘어난 가로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8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환경미화원 94명이 참석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28일까지를 '가을철 낙엽 특별 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노면청소차 9대와 미화원 94명을 투입해 주요 도로와 보행로 정리에 힘쓰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매일 새벽부터 의정부 곳곳을 지키며 도시의 쾌적함을 만드는 여러분의 노고가 시민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충구 민주연합노동조합 의정부지부장도 "시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화답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낙엽철에는 민원과 업무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며 "시민들께서도 '내 집·내 점포 앞 낙엽 치우기’에 동참해 주시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민간의 혁신 기술을 행정 현장에 접목하는 실증형 창업 경연 '2025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를 지난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이 실제 시정에 기술을 적용해보는 전국 유일의 지자체 주도형 PoC(기술 검증) 경연으로, 창업기업의 성장과 시정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의정부시는 2023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행정·민간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기업이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본선 진출 기업들은 시정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실제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보완하며 실증 가능성을 높였다. 우수팀은 시 부서와 연계한 후속 실증사업까지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이 사업의 대표 성과로는 지난해 우승팀 ㈜노이랩의 사례가 꼽힌다. 노이랩은 '두뇌 건강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올해 의정부시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뇌지컬 오락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신체 활동과 인지훈련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자체 개발한 뉴로 디바이스로 두뇌 혈류량을 측정해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16회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참여 시민들의 만족도가
의정부시 흥선동 새마을부녀회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흥선동행정복지센터는 14일 센터 앞마당에서 '흥선동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관내 230가구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흥선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 의정부서부새마을금고가 후원했다. 이날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바르게살기위원회, 체육진흥회 등 자생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손발을 맞추며 김장 재료 손질과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박지혜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정희·김현채 시의원, 장수봉 전 시의회 부의장 등 지역 정치인들도 행사장을 찾아 김장 담그기에 동참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완성된 김치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직접 전달됐으며, 겨울철 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전영숙 새마을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서로 챙기고 응원하는 흥선동을 만들기 위해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상규 권역국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
의정부시가 12일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밴틱(VANTIQ)'과 국내 파트너사 (주)에티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의 도시 운영 체계 구축과 글로벌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협약식은 시청 회룡홀에서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밴틱 데이비드 스프린젠 수석부사장, 이형근 한국지사장, 에티버스 김준성 전무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는 ▲밴틱의 한국 법인 설립 및 AI 기술·투자 거점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외 기업 유치 협력 ▲AI·스마트시티·디지털헬스 분야 민간투자형 실증사업 추진 ▲교통·에너지·환경 등 도시 인프라의 실시간 연계 및 AI 기반 운영 효율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밴틱과 에티버스가 국내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의정부시가 AI 기반 글로벌 협력 모델을 행정에 처음 도입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실증사업과 글로벌 기업 투자를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밴틱과 같은 혁신 기업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을 도시 운영 전반에 확장해 스마트시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 운영 방식이
의정부시가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시는 11일 시청 앞 예총광장에서 '제20회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연균 시의장과 시의원, 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회, 자원봉사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2200여 상자를 관내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는 의정부시 대표 민·관 협력사업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각 단체와 기업,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참여로 진행되며, 매년 김장을 통해 지역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100일간 사랑릴레이 캠페인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모두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본청 주관 행사 외에도 각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회,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과 협력해 자체 김
의정부시가 시민과 함께 의정부의 산림 자원을 연계한 '1박 2일 숲길 탐방로' 발굴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산림 휴양 탐방로 사전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답사는 수락산, 천보산, 용암산 등 의정부의 주요 산림을 하나로 잇는 순환형 탐방 코스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민이 직접 걸으며 체험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사전답사에는 시민 33명이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시청을 출발해 ▲만가대 입구 ▲도정봉 ▲기차바위 ▲수락산 정상 ▲석림사 ▲아일랜드캐슬 ▲중랑천 ▲원도봉산 ▲사패산 통나무집까지 약 16km를 걸었으며, 둘째 날에는 ▲천보산 입구 ▲소림사 ▲천보산 정상 ▲축석고개 삼거리 ▲귀락마을 ▲무지랭이 약수터 등 약 19km 구간을 완주하며 의정부의 숲길을 체험했다. 참여자들은 곳곳에서 의정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휴식 공간 확충, 안내 표지 정비, 탐방로 연결성 강화 등 다양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도정봉과 기차바위, 천보산 정상을 잇는 순환형 코스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의정부 안에서도 하루이틀 만에 이렇게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