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여 장기파행으로 전국적인 망신살을 산바 있는 의정부시의회가 구태의연한 의정활동으로 또다시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지난 11월 20부터 시작된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의정부시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와 2013년도 예산안 및 그 밖의 민생현안 조례안 등을 다루는 상임위 활동을 펼쳤다.그러나 이번 정례회 기간동안 실시된 집행부에 대한 행감과 2013년도 예산안 및 그 밖의 안건을 심의한 상임위 활동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그야말로 시의원으로서의 자질을 그대로 노출시켰다.흔히들 시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를 지방의회의 꽃이라고 말한다.그 이유는 그들을 뽑아준 시민들을 대신해 집행부의 정책을 감시·감독하고 평가함은 물론 잘못된 행정을 파헤쳐 바로 잡을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기 때문이다.이처럼 행감 기간 동안은 시의원들에게 무소불위�
의정부시의회가 의장단 구성을 놓고 파행한지 오늘로 96일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7시 행복로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손에 손에 촛불을 밝혔다.또한 그동안 중앙지는 물론 지방지, 지역지 등 각 언론사와 방송사 등에서 연일 의정부시의회의 파행소식을 대서특필로 보도했다.국회에서도 이쯤 되면 어떤 식으로든 타협점을 찾았을 것이나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눈과 귀를 닫고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지금 의정부시의회 13명의 시의원들이 그들의 본분을 잃고 시의회를 장기파행시키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후반기 의장, 부의장을 누가하고, 상임위원장 자리에는 누가 앉을 것이냐를 놓고 세달 넘게 신성한 시의회를 식물의회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정말 대단한 의정부 시의원들이다.시의원들도 정치인이니 의장 자리에 앉고 싶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