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대 복합레저·관광시설인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이 연회 전용 공간 '웨딩홀(Wedding Hall)'을 전면 리뉴얼하고 25일 공식 개장했다. 이번 시설 업그레이드는 지역 행사 수요 확대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상생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연균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단장을 마친 웨딩홀의 출발을 축하했다. 리뉴얼된 웨딩홀은 △모듈형 공간 구성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 △행사 규모에 맞춰 조정 가능한 연회 레이아웃 △프리미엄 케이터링 서비스 등 현대적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행사, 기업 연회, 가족 행사 등 다양한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복합 행사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김동근 시장은 축사에서 "아일랜드캐슬은 그동안 세계 규모 행사와 대형 공연이 의정부에서 개최될 때마다 큰 역할을 해왔다"며 "호텔·워터파크에 이어 웨딩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일랜드캐슬은 이날 개장식과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한 '우대할인 협약식'도 진행했다. 협약에는 의정부시,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을지병원, 성모병
의정부미술도서관이 24일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시민에게 소개하는 기획전 '도서관 속 작업실Ⅳ'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시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젊은 작가들의 창작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입주 작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 후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작품의 주제, 창작 의도, 제작 과정 등을 작가들로부터 직접 설명 듣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동근 시장은 "미술도서관의 기획 전시는 지역 신진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소중한 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도시 의정부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속 작업실Ⅳ' 전시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의정부미술도서관 1층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가 24일 제22기 출범식과 2025년 3차 정기회의를 열고 새로운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문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차원의 평화통일 활동 강화를 위한 기대감을 보였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92조에 근거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평화통일 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임기를 시작한 제22기 의정부시협의회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평화통일 기반 조성, 지역 여론 수렴, 정책 건의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출범식은 △개회식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제22기 활동 방향 보고 △협의회 운영 및 주요 사업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시민 참여 확대 방안과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 전략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최백운 협의회장은 "87명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여론을 폭넓게 듣고,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평화통일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특히 청년층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해 시민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
건물 화재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시설관리업이 대표의 자격 여부와 무관하게 등록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의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 대응 체계가 출발할 수밖에 없어, 공공안전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취재 결과, 소방시설관리업 등록 기준은 소방시설관리사 1명, 중급점검자 1명, 초급점검자 1명 확보만으로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 즉, 대표는 자격증이 없어도 인적·물적 조건만 갖추면 업체 등록이 가능한 구조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약국이나 병원은 무자격 운영 시 형사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소방시설관리업은 대표자의 전문성 여부를 묻지 않는다. 실제로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이 없는 대표가 자격 보유 인력을 고용해 등록·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국가가 스스로 안전 책임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같은 제도적 허점은 사고 위험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특히 문제가 된다. 소방시설관리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건물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법정 점검을 담당한다. 화재 발생 시 가장
의정부의 겨울이 이웃의 온정으로 따뜻해지고 있다. GTR 연예인파크골프단과 의정부명지회는 지난 18일 녹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총 80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예인과 소상공인, 지역 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공연과 김장 봉사가 함께 진행되며 지역 공동체가 하나되는 특별한 하루로 채워졌다. 행사는 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사전 문화공연으로 시작됐다. '문화로운 녹양'을 주제로 꾸며진 무대에는 이범학 단장을 비롯해 곽종목, 박상철, 백승일, 원미연, 이정용 등 GTR 소속 연예인들이 차례로 올라 흥겨운 트로트와 친숙한 곡들을 선보였다. 100여 명의 어르신들은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오랜만에 문화와 만나는 시간을 만끽했다. 관람을 마친 한 어르신은 "김치보다 마음이 먼저 따뜻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3층 모락모락식당에서 본격적인 김장 작업이 시작됐다. 봉사자들은 분주한 가운데도 서로의 손길에 맞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을 더했다. 이범학 단장과 전영록, 이종원 등 연예인파크골프단 소속 연예인들도 앞치마를 두르고 한데
의정부시가 1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법무부, 법원행정처, 경기도와 함께 경기북부 사법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근 시장과 황병헌 의정부지방법원장, 이만흠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 김대순 경기도 제2부지사, 박지혜·이재강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사법 접근성 개선에 뜻을 모았다. 인구 360만 명의 경기북부는 전국 18개 지방법원 관할 중 유일하게 고등법원 원외재판부가 없는 지역이다. 이번 협약은 의정부 고산동에 조성 중인 법조타운에 법원·검찰 이전과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설치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사법서비스 개선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법조타운 부지 조성은 2026년 말까지, 법원·검찰청 및 원외재판부 청사 설계는 2026년 하반기~2028년 하반기, 준공은 2031년 하반기가 목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의정부시는 인허가·기반시설 연계 지원 ▲법무부는 검찰청 이전계획 수립 ▲법원행정처는 법원 이전과 원외재판부 설치를 책임진다. 4개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사법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며 "법조타운 조성과 원외재판부 설
오랜 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의정부 부용터널 상부 유휴지가 시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17일 부용터널 상부 일원에서 '부용파크골프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건강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착공식에는 파크골프 동호인과 지역 주민을 비롯해 김동근 시장, 이재강 국회의원, 김연균 시의장, 체육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전 신곡노인복지관 통기타밴드 '치유'가 식전 공연을 펼쳐 중장년층이 함께 즐기는 지역 생활체육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부용파크골프장은 약 1만㎡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되며,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변 소풍길과 연계한 산책로 정비가 병행되고, 그늘막 파고라와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공사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파크골프는 연령과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최근 지자체가 적극 도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시설 조성을 계기로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와 건강도시 실현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의정부도시공사가 청렴 문화 확산과 청렴 실천 의지 강화를 위해 진행한 ‘2025년 청렴표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내부 직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청렴 의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50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파급성 ▲표현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3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그 결과 직원 부문 3건, 시민 부문 3건의 우수작이 최종 선정됐다. 직원 부문 최우수상에는 '생각은 공정하게, 행동은 투명하게, 결과는 청렴하게'가, 시민 부문 최우수상에는 '청렴을 잇고, 청탁을 잊자'가 선정됐다. 두 작품 모두 청렴에 대한 인식과 실천 의지를 간결하면서도 참신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표어들은 향후 도시공사의 내·외부 홍보와 청렴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청렴은 조직의 신뢰를 세우는 가장 기본이자 핵심 가치"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형 청렴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당시 부정확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이 이번에는 본회의장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김동근 시장을 겨냥해 다시 구설에 올랐다. 지역사회에서는 "정치적 목적을 앞세운 과잉 공세"라며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금고를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굳이 선정하려고 하는 것은 김동근 시장과 농협 주요 인사와의 학연 때문"이라며 "시금고 재계약의 대가로 시민의 돈이 시장의 쌈짓돈처럼 쓰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시금고 지정 절차나 농협 조직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주장이라는 반박이 잇따르고 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금고 선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된 바 없으며, 일정 검토 역시 역대 관례에 따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시금고는 당초 3년 약정으로 운영되다가 지난 2015년부터 4년으로 연장됐고, 상반기 공모 방식 또한 안병용 전 시장 재임 시기부터 진행됐던 절차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상당수(14곳)도 상반기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정 의원이 근거로 제시한 '학연' 의혹 역시 사실과 동떨어져
의정부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중단한 뒤 7개월간 교통 상황을 분석한 결과, 신평화로 주요 구간의 교통 흐름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2018년 개통 당시 민락2지구~도봉산역 8.6km 구간 중 4.4km만 설치돼 실효성 논란이 지속돼왔다. 시는 올해 4월 운영을 중단한 후 시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요일·시간대별 교통량 조사 등을 거쳐 혼잡 완화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분석 결과 가장 혼잡한 민락동 BRT 정류장에서 도봉산역까지의 평일 출근 시간대 소요 시간은 평균 16분, 퇴근 시간대는 17분으로 운영 중단 전보다 약 4분(21.5%) 단축됐다. 평균 통행 속도도 약 50km로 개선되며 정체 구간의 차량 흐름이 크게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도로 재포장, 교통안전시설 정비, 신호체계 개선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찰서와 교통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운영 중단 이후 교통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시민 이동 편의도 뚜렷하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교통환경 전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