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일)

  • 구름조금동두천 1.8℃
  • 맑음강릉 9.6℃
  • 구름많음서울 6.6℃
  • 구름많음대전 4.2℃
  • 구름많음대구 3.3℃
  • 맑음울산 6.2℃
  • 흐림광주 7.6℃
  • 구름많음부산 11.3℃
  • 구름많음고창 3.5℃
  • 맑음제주 11.8℃
  • 구름많음강화 3.3℃
  • 흐림보은 1.0℃
  • 구름많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2.4℃
  • 구름조금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시의회, 관내 대학 지원 예산 삭감하나?

일부 시의원 및 시민들, 대학 지원 예산 편성 반대 목소리 높아
열악한 대학 재정 확보 및 관내 거주 대학생 학습권 좌절 우려

 

의정부시가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대학 및 의정부 거주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립한 내년도 예산안이 일부 시의원 및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의정부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월 20일 개정된 '고등교육법'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전환 등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휴학생 및 제적생이 증가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을 수립했다.

 

이에 의정부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관내 소재 신한대학과 경민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24억 원에 대해 심의중이다.

 

특히, 시는 이번에 편성된 지원금 중 의정부 거주 학생 1,600명(신한대 학생 1,100명, 경민대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장학금 100만원씩을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지역사회 현안 연구개발을 위한 비용으로 사업범위를 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의정부시민장학회'를 통해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관외 소재 대학생들에게도 장학금 지급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 및 시민들 사이에서는 “두 대학에만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관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의정부 시민이 아니냐? 혹시 다른 의도가 있어서 이번 예산을 편성한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등록을 포기하는 휴학생들이 증가해 관내 대학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법에 따라 관내 대학을 지원함으로써 의정부 거주 학생들이 중단없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번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이번 예산 편성은 관내 대학의 열악한 재정확보 및 해당 대학에 재학중인 의정부 거주 학생들의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노린 시책으로 풀이된다.

 

한편, 의정부시는 매년 관내 초·중·고에 학교 시설개선을 위한 재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사업별로 약 210억 원의 예산을 편성, 지원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의정부 미군기지 개발 '대전환'…스탠리·CRC 모두 새 구상 마련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기지 개발의 큰 방향을 다시 설정했다. 시는 13일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이 최종 확정되면서 캠프 스탠리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개발 전략에 중대한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캠프 스탠리 부지는 기존 '이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에서 'IT 클러스터 조성'으로 용도가 전환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정보기술 기반의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CRC 부지 역시 이커머스 물류단지 계획이 전면 철회됨에 따라 새로운 개발 전략 수립이 추진된다. 시는 해당 부지를 중심으로 의정부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반영한 공간 구상과 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의정부가 첨단산업과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자족도시로 나아갈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두 반환기지를 의정부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과 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변경안을 토대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의 단계별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