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x] 6.1지방선거

김동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추진 약속...분도 로드맵 제시

"인구수 전국 3위인 경기북부, 성장 잠재력 커…특별자치도 설치로 지역 불균형 해소"
역대 도지사 후보군 대비 분도 의지 강해...재정자립도 향상 및 인프라 구축 안 마련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북부 도민들의 숙원'인 경기 분도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북부를 제주도, 세종시와 같은 '특별자치도'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재정자립도 향상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집중 투자, 경기북도 공론화 위원회 설치 등 그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에서 '경기북부 지역현안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북부의 성장은 경기도민들의 오랜 염원"이라고 설명하면서 "경기북부는 이제 독자적인 발전의 길로 나아갈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인구수 약 400만명에 가까운 경기북부는 서울과 경기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그러나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의 중첩규제에 묶여 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는 경기도내 지역불균형의 주요 요인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경기북부와 남부 사이에는 서울이 위치해 거리도 멀고 생활권도 다르며 그에 따른 심리적 거리감이 멀다는 점도 분도의 이유로 꼽힌다.

 

도민들도 분도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 전체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경기북도 설치는 찬성 여론이 높다. 경기북부 주민들 대상 조사에는 찬성이 반대의 2배가 넘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찬성률은 70% 가까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분도와 관련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기북부를 특별자치도로 추진하여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가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한 희생이 이제는 인정받아야 한다"며 "남북협력과 평화증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중앙정부가 특별한 지원을 하고 특별한 자치권을 부여받는 특별자치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인 동행캠프 내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북부에 교통 및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중장기적으로는 임기 내 '문화콘텐츠 경제특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앙정부로부터 규제완화와 특별 재정지원을 얻어내고, 관련 법률 개정 및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고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여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시·군의 주민들과 의원,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어 특별자치도 추진의 정당한 논리와 합리적인 추진 방법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북부는) 수십 년 동안, 정부의 안보와 수도권 억제 정책에 의해 일방적인 피해를 감수해왔다"며 "그 긴 세월동안 독자적인 성장을 가로막힌 설움과 답답함이 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한 거대한 에너지로 폭발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평화공존 시대에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평화정책과 경제성장의 심장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가 그 잠재력을 터뜨려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만들고 대한민국 미래 변화의 중심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동연 후보는 지난 14일 의정부시와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경기북부 지역을 순회하며 도민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의정부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대비 현장 확인
의정부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미영) 소속 위원들이 22일부터 23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 관내 주요 시설을 방문해 현안 사항을 청취했다. 정미영 위원장을 비롯한 김현채 부위원장, 김현주, 최정희, 강선영, 정진호 의원은 ▲의정부지역 자활센터 ▲의정부기억저장소 ▲청소년도심숲속힐링센터 ▲의정부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해 각 시설과 기관의 운영 사항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의정부지역 자활센터에서는 저소득층 자활을 위한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시 재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복지예산 절감을 위해 센터에서 저소득층의 자활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의정부기억저장소에서는 전시 현황과 시설 운영을 확인하고 의정부시 향토문화에 대한 사료의 통합적인 관리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청소년도심숲속힐링센터에서는 공간 활용 계획 및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출범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개관 준비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의정부보건소에서는 보건서비스와 주요 사업현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보건정책을 발굴하고 건강한 도시를 구축해 나갈 것

사회/경제

더보기
'황혼의 아름다운 동행’...59년 전 결혼 서약 다시 쓴 노부부들
의정부시가 8일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야외 행사장에서 '황혼의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모 세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세대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박지혜·이재강 국회의원, 김영균 시의장, 김형두 노인지회장 및 다수의 내빈과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축하공연 ▲리마인드 결혼식 ▲특식 제공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진행됐다. 특히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노부부들을 위한 '리마인드 결혼식'이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리마인드 결혼식에는 총 세 쌍의 노부부가 참여했다. 59년 전 성당에서 첫 서약을 나눈 부부는 이날 다시 손을 맞잡고 가족과 시민들 앞에 섰다. 또 다른 부부는 구순의 나이에도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단상에 입장해 박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깊은 공경의 뜻을 전했고, 앞으로도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