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누가 거짓말 하고 있나...시의원 막말 논란 지역정치권으로 비화

의정부시 공무원노동조합, 김지호 시의원 사퇴 촉구
김지호 시의원, ‘돈 받았냐’ 말한적 없어...법적 대응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해당 발언 공무원 사임 압박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 김민철 국회의원 책임져라

 

의정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지호 의원의 막말 논란이 지역정치권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번 사건은 시의원과 공무원 간의 주장이 서로 달라 진실규명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진위여부가 판명될 경우 거짓말을 한 측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지난 8일 의정부시 공무원노조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지호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김지호 시의원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 임시회를 앞두고 사전 설명하는 공무원에게 자기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민간사업자에게 돈 받았냐'라며 담당 팀장에게 모욕감을 주고 20년 공직생활의 자부심을 한순간에 뭉개버렸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노조는 "이러한 참담한 사태는 1500명의 공무원 노동자에게 능욕을 준 사태이자 자랑찬 60년 의정부시의 시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치욕적인 일"이라며 "우리 노동조합은 김지호를 의정부시의원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이 시각 이후 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소통을 중지할 것을 천명한다"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김지호 시의원은 다음날인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담당 팀장에게 실무자들이 용역과정에서도 분명한 입장을 갖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머뭇거리는 담당 팀장에게 특혜의혹이 있는거 아니냐고 질의했다"며 공무원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민간사업자에게 돈 받았냐'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강력 부인했다.

 

덧붙여 그는 "시의회 위에 군림하려는 집행부 공무원의 언행과 태도에 대해 강력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김지호 시의원을 포함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 지역위원회 이계옥, 김연균, 조세일, 정미영 시의원들도 공무원의 협박 모욕 폭력행위와 공무원 노조의 부당 처사를 규탄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5명의 시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시민들을 무시하고 시의회, 시의원을 무시하는 공무원은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 노조가 '시의원에게 사퇴하라'는 처사는 시민의 대표기관을 무시하는 처사로 시의원에 대해 협박, 모욕적 발언, 폭언 행위 등을 자행하는 공무원은 즉각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태가 공무원 집행부와 민주당 시의원 간의 대결구도로 확산되자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원협의회도 논쟁에 가세했다.

 

당협은 10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지호 시의원의 갑질 행태가 논란이다"며 "의정부시 공무원노조는 담당 공무원과의 미팅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민간사업자에게 돈 받았냐?'며 모욕감을 준 김 시의원을 규탄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며, "이 정도면 갑질을 넘어선 슈퍼 갑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김민철 국회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공천을 준 것이 아니다'며 김 시의원에게 관련 충고를 했다는데 결국 김 국회의원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문제 제기했다.

 

특히 당협은 "김 시의원을 계속 방치하겠다는 것이냐"며 "자질 없는 시의원을 등용시킨 것에 대해 반성하라"고 압박하고 나서 향후 김민철 의원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동근 시장, 자매도시 단둥시와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자매도시인 중국 단둥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제2회 랴오닝 국제우호도시 대회'에 참석했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의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문화와 경제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추진됐다. 특히, 단둥시가 주선하고 랴오닝성이 주최한 국제 행사에 의정부시가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함으로써 시의 대외 신뢰도와 도시외교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공식행사 참석 이외에도 단둥시의 항만물류시설, 도시개발지구, 문화예술기관 등을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양 도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청소년 및 문화예술 교류 확대 ▲공공기관 및 민간 교류 활성화 ▲도시 발전 전략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계기를 통해 도시 외교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자매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동근 시장은 "지방정부 간 전략적 외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자매도시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육' 수료식 개최
의정부시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 '한국어교육' 1학기 수료식이 25일 개최됐다. 이번 '한국어교육'은 결혼이민자의 실생활에 필요한 언어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학습자의 수준에 맞게 단계별(기초·초급·중급·고급)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이해와 실용적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한 학기 동안 성실히 참여한 학습자들에게 개근상과 성적우수상이 수여되었고, 교육생 대표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열정을 다해 수업을 이끈 한국어 강사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이 전달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수료생들은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생활문화도 배울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가족들과 한국어로도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2학기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성범 센터장은 "한 학기 동안 꾸준히 학습에 임해준 수강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외국인 주민의 학습 수요에 맞춘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가족센터의 한국어교육은 기초, 초급, 중급, 고

사건/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