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8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5만여명 다녀간 '의정부음악극축제' 대단원의 막 내려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형태 공연예술프로그램 선보여

 

의정부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박희성)'가 지난 17일 수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지난 10일 도심을 관통하는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지역의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형태의 공연예술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들을 찾아갔다.

 

특히 올해는 '함께 존재하기(co-Exist)'라는 주제로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공존을 그리는 메시지를 31개 작품, 60여회의 다양한 음악극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17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과 의정부예총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폐막공연은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록밴드 이디오테잎의 콜라보 무대인 '공TAPE_Antinode'의 강렬한 사운드와 파워플한 무대를 선보였고,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의 전통음악과 팝사운드가 결합된 '조선팝지도'의 무대를 통해 흥겨움 가득한 폐막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예술성 높은 공연예술 프로그램과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수준 높은 라인업으로 시민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음악극'이라는 장르 특정형 축제로서, 지역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의정부시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의정부시청 앞 야외광장과 민락동 천보로 일대, 의정부역, 아트캠프, 의정부음악도서관, 호원동 중랑천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매년 5월에 진행되던 축제 개막시기도 올해는 코로나19와 주무대인 의정부예술의전당 리모델링 공사 지연 등의 이유로 6월로 연기되어 진행됐다.

 

그로 인하여 매년 만나왔던 우수한 해외공식 초청작을 함께 하지 못하고 거리퍼레이드와 국내작품들의 찾아가는 공연 위주로 진행이 되었으며, 다양한 공간, 시민들의 일상속에서 펼쳐진 음악극축제 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엔데믹을 맞은 시민들의 일상의 회복을 축하하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축제 폐막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준비해 온 돗자리와 간이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하였고,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의정부에서 열리는 큰 규모의 문화예술행사로, 의정부시청이 있는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인 혜택이 적었던 동부지역인 민락동에서 개막 퍼레이드와 축제 개막식을 열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희성 문화재단 대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리모델링 공사의 여파로 준비해 온 해외공연과 좀 더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항상 관심과 참여를 통해 의정부음악극축제에 애정을 보내주시는 시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면서 "공연장 리모델링을 조속히 마무리해 올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차기 페스티벌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의정부시, 고산동 물류센터 철회... '공공주택'으로 전환
의정부시가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어진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고산동 물류센터는 2021년 인허가 이후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지역사회 내 갈등이 이어져 왔다. 주민들의 반대 민원과 행정소송이 잇따른 가운데 시는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물류시설 계획 철회 및 대체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025년 민간 신축 매입약정사업'을 통해 439호 규모의 '든든전세형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든든전세형'은 교통 여건이 좋은 도심 신축 주택을 LH가 매입해 무주택 중산층에게 주변 시세의 90% 이하 금액으로 전세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실수요자 중심의 공공주거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고산동의 주거 수요와 생활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대안 사업으로 평가된다. 해당 부지는 도시지원시설용지로, 건축물 층수가 5층 이하로 제한돼 무분별한 고밀도 개발을 막고 쾌적한 저층·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인권침해 대응 길라잡이' 첫 발간
의정부도시공사가 직장 내 인권침해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용 책자 '인권침해 대응 길라잡이'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전 직원이 제작 과정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의정부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길라잡이는 ▲공사 인권침해 구제 기구 구성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사건 처리 매뉴얼 ▲직원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도출한 '인권침해 경계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사례를 삽화와 카툰 형식으로 재구성해 이해도를 높이고, 딱딱한 매뉴얼의 한계를 보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기존 인권침해 구제 매뉴얼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대응 절차와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침해 여부가 모호한 사례에 대해서는 직급·직렬별 직원 토론 결과를 반영해 직원 스스로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공사는 이번 책자를 모든 임직원에게 배포하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호 경영사업본부장은 "인권침해는 어느 부서, 어느 현장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사건/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