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카일 내 유휴지를 대형차량 주차장으로 조성해 무료로 개방했다.
시는 대형차량의 불법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거주지와 분리된 지역의 유휴지를 활용, 화물차를 비롯한 대형차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캠프 카일 부지(금오동 209번지 일원)에 조성된 대형차량 주차장은 약 3500㎡면적에 40면 규모이다. 4월 한 달간 무료로 임시 개방하며, 5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오는 23일 하루 동안 의정부도시공사에서 사용 희망자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대형차량 주차장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의정부도시공사 교통관리처 또는 시 주차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지역 내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일반 차량뿐 아니라 대형 차량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해 좋은 대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흥선역 인근 60면, 용현산업단지 외곽도로 50면, 녹양동 종합운동장 인근 93면 규모의 대형차량 주차장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향후 구 306보충대대 부지에도 대형차량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계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