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201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으로 인증을 통과하며 양주지역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경기도 내 평가대상 공립박물관 49곳 중 4회 연속 인증기관은 단 16곳뿐이다. 회암사지박물관은 이들 기관 가운데서도 상위권 평가를 받으며 운영 전문성과 기관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평가는 ▲설립 목적 달성도 ▲운영 체계 ▲소장품 수집·관리 ▲전시·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박물관은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소장품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 분야에서 95~100%의 높은 달성률을 보이며 모범적인 공립박물관 운영 사례로 평가받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4회 연속 인증은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립박물
건물 화재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시설관리업이 대표의 자격 여부와 무관하게 등록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의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 대응 체계가 출발할 수밖에 없어, 공공안전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취재 결과, 소방시설관리업 등록 기준은 소방시설관리사 1명, 중급점검자 1명, 초급점검자 1명 확보만으로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 즉, 대표는 자격증이 없어도 인적·물적 조건만 갖추면 업체 등록이 가능한 구조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약국이나 병원은 무자격 운영 시 형사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소방시설관리업은 대표자의 전문성 여부를 묻지 않는다. 실제로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이 없는 대표가 자격 보유 인력을 고용해 등록·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국가가 스스로 안전 책임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같은 제도적 허점은 사고 위험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특히 문제가 된다. 소방시설관리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건물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법정 점검을 담당한다. 화재 발생 시 가장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가 '2025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공헌대상'에서 지방의회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동두천시의회에 따르면 이 상은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기관, 단체,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평가는 신청 기관의 운영 자료, 정책 추진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시민 중심의 의정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 활동을 전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기록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의정 운영을 입증했다. 또한 의원 연구단체를 통한 정책 발굴, 의정모니터단 운영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 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 사무국 운영을 통한 의회 간 협력 강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SNS 홍보와 인터넷 생중계 확대, 사회단체와의 정담회 개최, 청소년 의회 참여 프로그램, 각종 지역 봉사활동 등 시민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한 일상적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더욱 강화해 왔다. 김승호 의장은 "이번 수
의정부시가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소각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노후화된 기존 소각시설을 대체할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을 조기 추진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2001년 가동된 자원회수시설의 노후화와 증가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으로 인해 자체 처리 능력만으로는 모든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부 종량제봉투 폐기물을 외부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신속한 시설 현대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처리 효율 향상과 유해물질 저감, 에너지 회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전체 일정도 약 6개월 단축했다. 이에 따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에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입찰안내서 작성, 환경영향평가를, 2027년에는 입찰공고와 기본·실시설계, 착공 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13일 '환경자원센터 선호시설화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9일 망월사역 인근 안심귀갓길 일대에서 야간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이 어두운 골목과 역세권 주변의 보행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이상엽 의정부경찰서장, 강난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장이 함께해 약 400m 구간의 안전환경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들은 현장을 걸으며 ▲보안등 밝기 및 조도 △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 정상 작동 여부 ▲골목길 사각지대 존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의정부시는 현장에서 접수한 의견 중 즉각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하고,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강난규 지회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안 요소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여성단체도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 누구나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골목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생활 안전망을 강화해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보건소가 최근 지역 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초·중·고교 등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뚜렷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의정부시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45주차(11월 2~8일) 전국 의원급 표본감시 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2.8명)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로, 최근 10년간 같은 시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방역당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사회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보건소는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주요 수칙으로는 ▲기침예절 실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공기질 관리 ▲발열·기침 등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기 등이 포함된다. 장연국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올겨울 독감 유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학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가을철 낙엽 증가로 업무가 크게 늘어난 가로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8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환경미화원 94명이 참석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28일까지를 '가을철 낙엽 특별 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노면청소차 9대와 미화원 94명을 투입해 주요 도로와 보행로 정리에 힘쓰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매일 새벽부터 의정부 곳곳을 지키며 도시의 쾌적함을 만드는 여러분의 노고가 시민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충구 민주연합노동조합 의정부지부장도 "시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화답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낙엽철에는 민원과 업무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며 "시민들께서도 '내 집·내 점포 앞 낙엽 치우기’에 동참해 주시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1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법무부, 법원행정처, 경기도와 함께 경기북부 사법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근 시장과 황병헌 의정부지방법원장, 이만흠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 김대순 경기도 제2부지사, 박지혜·이재강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사법 접근성 개선에 뜻을 모았다. 인구 360만 명의 경기북부는 전국 18개 지방법원 관할 중 유일하게 고등법원 원외재판부가 없는 지역이다. 이번 협약은 의정부 고산동에 조성 중인 법조타운에 법원·검찰 이전과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설치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사법서비스 개선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법조타운 부지 조성은 2026년 말까지, 법원·검찰청 및 원외재판부 청사 설계는 2026년 하반기~2028년 하반기, 준공은 2031년 하반기가 목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의정부시는 인허가·기반시설 연계 지원 ▲법무부는 검찰청 이전계획 수립 ▲법원행정처는 법원 이전과 원외재판부 설치를 책임진다. 4개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사법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며 "법조타운 조성과 원외재판부 설
오랜 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의정부 부용터널 상부 유휴지가 시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17일 부용터널 상부 일원에서 '부용파크골프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건강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착공식에는 파크골프 동호인과 지역 주민을 비롯해 김동근 시장, 이재강 국회의원, 김연균 시의장, 체육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전 신곡노인복지관 통기타밴드 '치유'가 식전 공연을 펼쳐 중장년층이 함께 즐기는 지역 생활체육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부용파크골프장은 약 1만㎡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되며,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변 소풍길과 연계한 산책로 정비가 병행되고, 그늘막 파고라와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공사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파크골프는 연령과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최근 지자체가 적극 도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시설 조성을 계기로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와 건강도시 실현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의정부도시공사가 청렴 문화 확산과 청렴 실천 의지 강화를 위해 진행한 ‘2025년 청렴표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내부 직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청렴 의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50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파급성 ▲표현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3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그 결과 직원 부문 3건, 시민 부문 3건의 우수작이 최종 선정됐다. 직원 부문 최우수상에는 '생각은 공정하게, 행동은 투명하게, 결과는 청렴하게'가, 시민 부문 최우수상에는 '청렴을 잇고, 청탁을 잊자'가 선정됐다. 두 작품 모두 청렴에 대한 인식과 실천 의지를 간결하면서도 참신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표어들은 향후 도시공사의 내·외부 홍보와 청렴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청렴은 조직의 신뢰를 세우는 가장 기본이자 핵심 가치"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형 청렴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