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사업'을 연중 운영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24일 센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사업'은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 방문교육지도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교육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반영해 가정 환경에 맞춘 교육 지원으로 학습 능력 향상과 정서·사회성 발달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방문교육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과 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자녀생활서비스로 구성됐다. 가정별 특성과 필요에 따라 교육 내용과 방식이 조정돼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녀생활서비스는 학습 지도뿐 아니라 생활 습관 형성, 또래 관계 이해, 학교 적응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부모교육은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부모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은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가정으로 직접 찾아와 진행되는 교육이라 부담 없이 참여
의정부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소극장 장기 레퍼토리 연극을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소극장 장기공연으로 힐링 코미디 연극 '수상한 집주인'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수상한 집주인'은 아이러니와 위트를 앞세운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의정부문화재단이 2025년 소극장 장기공연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공연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작품은 비밀이 가득한 집의 집주인과 그곳에 모여든 세입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소한 거짓말에서 출발한 선택이 연쇄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며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코미디적으로 풀어낸다. 웃음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느끼는 소외와 고독, 소통의 부재를 섬세하게 짚어내는 한국형 블랙 코미디다. 이번 작품은 영국의 유명 극작가 마이클 쿠니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며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가는 주인공 ‘에릭’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관계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 원작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정서와 유머를 가미해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극은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이웃에게 작
의정부시의회가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에 따른 예산 분담 비율 조정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34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 분담 비율 조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김태은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경기도는 도민의 교통 기본권 보장과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2024년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전면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재정 분담 구조가 도 30%, 시·군 70%로 설정돼 있어 기초자치단체에 부담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의정부시의 경우 2025년 기준 전체 대상 차량의 약 60%가 공공관리제로 전환된 상태로, 이에 따른 시비 부담만 약 105억 원에 이른다. 공공관리제가 2027년 전면 시행될 경우 연간 약 239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시 재정에 미치는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의회는 이러한 구조가 지속될 경우 교통취약지역 노선 축소나 배차 간격 증가 등 대중교통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시민의 이동권과 교
의정부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재해경감 우수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 운영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전국 재해경감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재난 발생 시 대응 체계와 업무연속성 확보 수준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올해 8월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한 이후 BCMS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관련 문서를 최신화했다. 내부 감사와 경영진 검토 절차를 정례화해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내부 논의 체계 운영과 안전 관련 합동 훈련, 업무연속성 점검 훈련 등 실제 운영 중심의 조치들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김장호 사장 직무대행은 "재난 상황에서 공기업의 역할은 시설과 서비스의 중단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연속성을 기준으로 한 관리 체계를 유지·보완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시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FY2024) 지방재정분석 평가'에서 종합 분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건전성·효율성·계획성 등 3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지방재정 운용 수준을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자치단체는 전국 13곳에 불과하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이 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세 징수율 개선을 통한 세수 확충과 예산의 합리적 편성·집행 여부를 재정 효율성의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았으며, 의정부시는 해당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통합재정수지 개선과 채무 관리 수준 등 재정 건전성 지표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중장기적인 재정 운용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시민의 세금을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용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원 발굴과 전략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만
의정부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의정부시 노인사회참여 방안 연구회'가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18일 노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시 노인복지과에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연구회는 조세일 의원을 대표로 김연균 의원, 정미영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의정부시의 현실을 반영해 노인의 사회참여 현황과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조사와 분석을 거쳐 지난 11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을 일자리, 자원봉사, 평생학습, 지역공동체 활동 등으로 세분화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연대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연구회는 보고서 전달과 함께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향후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제안된 방안을 단계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는 국제개발협력학과가 오는 19일까지 교내 진리관 1층에서 '제2회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국제개발협력학과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선정돼 수행 중인 '2025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교육과 해외 현장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개발협력의 가치와 역할을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지난 7월 캄보디아에서 진행된 해외 현장활동과 ICT 교육봉사 프로그램의 주요 장면이 담겼다. 국제개발협력학과 학생들은 현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접목한 코딩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실천했다. 수업 모습과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 장면이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겨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전시장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캄보디아 현장활동 영상과 참여 학생 인터뷰를 상영해, 사진으로는 전하기 어려운 현장의 분위기와 교육 성과를 시청각적으로 전달한다. 한광호 국제개발협력학과장은 "이번 사진전은 KOICA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 중심의 학습을 넘어 실
의정부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겨울의 정취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의정부 겨울 낭만 명소 5선'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명소 선정은 '의정부, 어둠을 켜고 온기를 입다'를 주제로 화려한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익숙한 도시 공간을 새롭게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각기 다른 '낭만'을 주제로 ▲행복누리공원 ▲의정부 천문대 ▲의정부 실내빙상장 ▲의정부 제일시장 ▲시청 앞 아름다운 산책 별빛로를 겨울 명소로 선정했다. 행복누리공원은 철도 고가 하부 공간을 겨울 낭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반전 명소'다. 19일부터 25일까지 '행복누리 선물트리'가 설치돼 주민이 만든 조형물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진 특별한 겨울 풍경을 선사한다. 맑은 겨울밤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의정부 천문대가 제격이다. 주·야간 천체 관측과 함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심야 관측도 진행돼 별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활동적인 겨울을 원한다면 의정부 실내빙상장이 추천된다. 국가대표급 빙질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의정부 제일시장은 겨울철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한 '일상의 낭만' 공간이다. 떡볶이와 호떡, 어묵 등 시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의정부시가 운영하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최병선 도의원, 강선영·최정희·권안나·김현채·정미영 시의원, 구구회 센터장과 회원시설 시설장 등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11월 센터 개소 이후 10년간 어린이 급식 안전과 올바른 식생활 정착을 위해 추진해 온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의정부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주관한 '어린이 식습관 개선 창작동화 공모전' 시상과 함께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표창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설장과 관계자들은 운영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며 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동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센터 개소 이후 10년 동안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해 주신 급식소 시설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유관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