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시 승격 63주년을 맞아 가능동 일원 캠프 레드클라우드(Camp Red Cloud-약칭 CRC) 통과도로 약 1km 구간에 '시민품으로'라는 도로명을 부여하고, 이를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도로명이 부여된 '시민품으로'는 왕복 2차로 규모의 통과도로로, 과거 미군기지였던 캠프 레드클라우드가 반환된 이후 약 7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 구간이다. 해당 도로는 2023년 7월 3일 개통돼 의정부 서부 지역과 양주시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존 우회도로 이용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줄이는 데 기여해 왔다. 그러나 개통 이후 도로명이 지정되지 않아 티맵·카카오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방문객과 운전자들이 길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고, 공식 도로명 부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의정부시는 반환부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명칭을 검토한 끝에 '시민품으로'를 도로명으로 제안했다. 이후 의정부시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명칭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도로명 부여는 농로, 샛길, 숲길 등
의정부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내 업체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근 지역의 한 업체가 '의정부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이사용역 발주와 관련한 연락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청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사기 시도임을 확인해 금전 피해를 가까스로 피했다. 이 같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주로 인근 지역 도급업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범죄 일당은 시청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접근한 뒤 위조된 공문서나 명함 이미지를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해 신뢰를 얻고, 물품 대금이나 계약보증금, 선입금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민간 업체에 직접 연락해 물품 대금이나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응대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업종과 주변 업체에도 주의 사항을 적극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유사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업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정영 의원(국민의힘·의정부1)이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 위기에 놓였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 전출금' 200억 원을 최종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된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해당 예산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예산 반영을 이끌었다. 경기도는 2026년도 본예산안에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내 토지 매입과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개발기금 전출금을 신규 편성했으나,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 가능성이 거론되며 논란이 일었다. 반환공여구역은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와 미군기지 주둔으로 각종 규제와 개발 제한을 감내해 온 지역으로, 재정적·사회적 보상과 체계적인 개발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국가 책임의 문제라는 점 ▲경기북부 주민들이 장기간 감내해 온 희생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라는 점 ▲개발기금이 향후 10년간 반환공여구역 개발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이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김연균 의장은 지난 24일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 복리 향상에 기여한 지방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 의장은 제9대 의정부시의회 의장으로 재임하며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시정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에 힘써 왔다.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의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생활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의정 활동에 반영하는 데 주력해 왔다. 주민 눈높이에 맞춘 의정 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점도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아울러 김 의장은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도내 31개 시·군의회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연균 의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지역 발전에
의정부시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사업'을 연중 운영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24일 센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사업'은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 방문교육지도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교육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반영해 가정 환경에 맞춘 교육 지원으로 학습 능력 향상과 정서·사회성 발달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방문교육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과 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자녀생활서비스로 구성됐다. 가정별 특성과 필요에 따라 교육 내용과 방식이 조정돼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녀생활서비스는 학습 지도뿐 아니라 생활 습관 형성, 또래 관계 이해, 학교 적응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부모교육은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부모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은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가정으로 직접 찾아와 진행되는 교육이라 부담 없이 참여
의정부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소극장 장기 레퍼토리 연극을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소극장 장기공연으로 힐링 코미디 연극 '수상한 집주인'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수상한 집주인'은 아이러니와 위트를 앞세운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의정부문화재단이 2025년 소극장 장기공연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공연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작품은 비밀이 가득한 집의 집주인과 그곳에 모여든 세입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소한 거짓말에서 출발한 선택이 연쇄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며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코미디적으로 풀어낸다. 웃음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느끼는 소외와 고독, 소통의 부재를 섬세하게 짚어내는 한국형 블랙 코미디다. 이번 작품은 영국의 유명 극작가 마이클 쿠니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며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가는 주인공 ‘에릭’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관계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 원작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정서와 유머를 가미해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극은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이웃에게 작
의정부시의회가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에 따른 예산 분담 비율 조정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34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 분담 비율 조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김태은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경기도는 도민의 교통 기본권 보장과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2024년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전면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재정 분담 구조가 도 30%, 시·군 70%로 설정돼 있어 기초자치단체에 부담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의정부시의 경우 2025년 기준 전체 대상 차량의 약 60%가 공공관리제로 전환된 상태로, 이에 따른 시비 부담만 약 105억 원에 이른다. 공공관리제가 2027년 전면 시행될 경우 연간 약 239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시 재정에 미치는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의회는 이러한 구조가 지속될 경우 교통취약지역 노선 축소나 배차 간격 증가 등 대중교통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시민의 이동권과 교
의정부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재해경감 우수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 운영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전국 재해경감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재난 발생 시 대응 체계와 업무연속성 확보 수준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올해 8월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한 이후 BCMS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관련 문서를 최신화했다. 내부 감사와 경영진 검토 절차를 정례화해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내부 논의 체계 운영과 안전 관련 합동 훈련, 업무연속성 점검 훈련 등 실제 운영 중심의 조치들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김장호 사장 직무대행은 "재난 상황에서 공기업의 역할은 시설과 서비스의 중단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연속성을 기준으로 한 관리 체계를 유지·보완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시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FY2024) 지방재정분석 평가'에서 종합 분야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건전성·효율성·계획성 등 3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지방재정 운용 수준을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자치단체는 전국 13곳에 불과하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이 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세 징수율 개선을 통한 세수 확충과 예산의 합리적 편성·집행 여부를 재정 효율성의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았으며, 의정부시는 해당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통합재정수지 개선과 채무 관리 수준 등 재정 건전성 지표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중장기적인 재정 운용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시민의 세금을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용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원 발굴과 전략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만
의정부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의정부시 노인사회참여 방안 연구회'가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18일 노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시 노인복지과에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연구회는 조세일 의원을 대표로 김연균 의원, 정미영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의정부시의 현실을 반영해 노인의 사회참여 현황과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조사와 분석을 거쳐 지난 11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을 일자리, 자원봉사, 평생학습, 지역공동체 활동 등으로 세분화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연대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연구회는 보고서 전달과 함께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향후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제안된 방안을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