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당신의 몸이 원하는 싱그러움- 운악산 자연휴양림


당신의 몸이 원하는 싱그러움

운악산 자연휴양림

 



휴양림은 마음보다 몸이 먼저 끌리는 은둔지다. 하늘로 쭉 뻗은 나무 사이를 홀로 걸으며 사색에 취해도, 아무 벤치에 앉아 독서에 빠져들어도 좋다. 숲이 있고 사람이 있을 뿐, 마음 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자연을 만끽한다. 6월 당신의 몸이 원하는 싱그러움이 있는 휴양림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포천 운악산

운악산(935.5m)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릴 만큼 수려한 산이다. 주봉인 망경대를 둘러싼 경관이 경기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나 5악 중 으뜸으로 꼽힌다. 천년고찰인 현등사와 백년폭포, 다락터 오랑캐소, 눈썹바위, 코끼리바위, 망경대, 무폭포, 큰골내치기 암벽, 노채 애기소 등 운악8경으로도 유명하다.

운악산 북쪽에는 한북정맥이 북동에서 운악산을 이어 남서 방향으로 뻗어있고, 남쪽에는 북한강이 동서로 흐르고 있다. 조계폭포, 무지개폭포, 무운폭포, 백년폭포, 건폭포 등 폭포를 품은 계곡이 많아 여름철 산행지로 좋지만 가을 단풍이 특히 장관이고, 봄이면 산목련과 진달래가 꽃바다를 이룬다. 진달래는 정상부의 서쪽, 동쪽, 남쪽 삼면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운악산 삼림욕

운악산 서쪽(포천쪽) 사면에 들어선 휴양림.

운악산 입구에 151㏊ 규모로 자리 잡은 자연휴양림은 2007년 3월 개장했다. 가장 최근에 개장한 휴양림 중 한 곳으로 시설도 깔끔하고 깨끗하다.

가을 단풍제는 매년 10월 중순쯤 운악산 입구에서 산신제와 사물놀이, 꽃 전시회, 특산물 전시판매 등과 함께 다양한 내용으로 열리고 있다. 산 중턱에는 신라시대 법흥와 때 창건한 절 현등사가 있고, 동쪽 능선은 입석대, 미륵바위, 눈썹바위 등 암봉과 병풍바위를 비롯한 암벽코스와 평탄한 등산로를 함께 지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산행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운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당시 발견된 후고구려 궁예의 성터가 발견돼 뛰어난 자연경관에 역사적 가치까지 더해주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가 발견되면서 복원된 가마터가 있어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산이다.

삼림욕을 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나무의 광합성이 가장 활발한 초여름(6월~7월)이나 초가을(9월~10월)이며 산 중턱이나 습도가 높은 움푹 패어 있는 계곡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삼림욕을 할 때에는 가슴에서 목까지 공기를 가득 채우는 기분으로 깊이 들이마신 상태에서 잠시 숨을 멈추었다가 조금씩 내쉬는 복식호흡이 효율적인 삼림욕을 하는 방법이다.

또한 소나무 숲의 솔 길을 맨발로 걷는 것 역시 전신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와 마음의 안정을 주는데 좋다.



휴양림 이용방법



운악산 휴양림은 크지 않아 전체 이용객 숫자는 시설이 큰 다른 휴양림에 아직 못 미치지만, 숙박시설 대비 이용객은 어느 휴양림 못지않게 높다. 특히 주말엔 예약하기가 힘들 정도다. 주중엔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다. 서울에서 접근하기 쉬워 일요일도 수용인원이 만원인 경우가 많다. 일요일을 휴양림에서 보낸 뒤 월요일 아침 일찍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한다.


운악산 휴양림 시설은 포천 운악산휴게소 입구와 운주사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약 1km 지점에 있다. 휴양림 시설 왼편으로는 등산로가 곧장 정상으로 이어진다. 휴양림으로 들어서면 바로 왼편에 관리사무소와 매표소가 있다. 눈앞 10여m 전방엔 주차장이 들어온다.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50m 가량 올라가면 길 양쪽으로 두 개의 산책로가 나온다. 운악산이 대표적인 바위산(악산)이라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반대쪽 산책로는 약 1km 남짓 된다. 시간도 자연을 즐기며 여유 있게 걸어도 1시간이 채 안 걸린다. 위험한 길도 없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자연공부를 즐기며 걷는 것도 가능하다.



산행가이드


등산기점 코스는 크게 4곳이 있다. 휴양림에서 오르는 산행은 관리소 조금 못 미처 왼쪽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무지개폭포~기둥바위~청학대를 거쳐 정상인 만경대까지는 1시간30분이 채 안 걸린다. 인근 대원사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30분이 조금 더 걸리는 거리다. 이 길은 암릉이 많아 초보자가 오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포천에서 오르는 다른 산행은 강구동 코스가 있으며, 이 코스는 멀고 험하다. 반대방향인 가평 현리에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제일 긴 코스이며, 시간은 2시간 이상 걸린다.


접근 드라이브 코스


서울에서 구리를 거쳐 47번 국도를 따라 계속 북진하다 진접과 내촌을 지난다. 서파 검문소 사거리에서 철원·화천 방면으로 직진하면 운악산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에서 10m 전방에 우회전으로 운악산 자연휴양림 100m 전방이란 이정표가 있다. 푯말 따라 곧장 올라가면 휴양림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구리와 퇴계원을 거쳐 4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의정부시의회 김태은 의원, '중부율곡대상' 수상
의정부시의회 김태은 의원(국민의힘, 의정부2, 호원1, 2)이 지난 3일 중부일보사 주최로 열린 '제23회 중부율곡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정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중부율곡대상'은 율곡 이이 선생의 민본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경기도와 인천 지역 발전에 헌신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김태은 의원은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입법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김 의원은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을 다수 대표 발의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이다. 김 의원의 주요 공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 활동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조례 개정 ▲시민 건강과 재산 보호를 위한 환경 관련 조례 개정 등이 꼽힌다. 이번 수상은 주민과의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 중심의 정책을 실현해 온 김태은 의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태은 의원은 "율곡 이이 선생의 애민정신을 받들어 시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이라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시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