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한 오피스텔에서 23일 새벽 3시 55분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약 25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4시 2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로 인한 중상자는 없었지만 주민 75여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3명이 넘어져 경상을 입고,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혐의점을 포착하고 60대 피의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 50분께 화재가 발생한 오피스텔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방화 미수 혐의로 검거돼 복역한 후 전날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소지는 의정부이나 전날 출소한 상태라 정해진 거주지가 없는 상태이며, 해당 오피스텔 건물이나 주민과는 아무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행동기 등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