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매일 출근하고 싶은 승일참치
장사는 뒷전이고 아낌없이 참치를 손님들에게 내놓아
불편한 공간에서 장시간을 보내야 하는 우주인은 무엇을 먹을까? 일부 공상과학 영화는 알약 한 알이면 한 끼 식사가 해결되는 것처럼 묘사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정한 우주인의 식단을 보면 영화와 많은 차이가 있다.
땅콩, 스파게티, 비프스테이크, 초콜릿...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참치. NASA가 영향, 안정성, 맛 등 3가지 측면 모두에서 만점을 줬다. 참치는 이처럼 영양이 풍부한 생선이다. 단백질 등 기본 영양소는 물론 오메가-3, 셀레늄, 비타민, 아미노산 등이 함유돼 두뇌발달, 노안 및 심장병 예방, 우울증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부한 영향을 가지고 있는 참치. 왠지 비싸다는 인식과 함께 거리가 멀게만 느껴져 마음껏 먹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되지만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승일참치’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참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승일참치’의 양숙경 대표와 강운구 실장의 고객의 배려하는 마음은 오시는 손님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 '물고기 중의 진짜 물고기'라는 참치.
‘승일참치’의 특징은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에 있다. 양숙경 대표와 강운구 실장은 내가 고객이면 어떠한 대접을 원하고 받고 싶어 하는지를 오시는 손님들 개개인의 특성을 생각을 하고 맞추어 가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고객들로 하여금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
이 같은 승일참치의 특징으로 장사는 뒷전이고 아낌없이 참치를 손님들에게 내놓는다.
이렇게 참치만 먹다 보면 왠지 다른 것도 생각날 수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강운구 실장은 참치 껍질을 살짝 데치거나 회로 서비스한다. 또한 식사를 못하신 분들을 위해 참치초밥과 뚝배기 알밥을 제공해 허기진 배를 달래고 술 한잔을 기울이도록 하는 배려다.
양숙경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만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며 음식장사로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닌 고객만족으로 이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음식은 대접이고 돌아오는 것은 고객이라는 양대표와 강실장의 말에서 정이 묻어난다.
그래서일까. 그들에게 감동해 이 가게를 오픈하고 꾸준히 찾는 단골들이 많다. 인근 주택가의 사는 한 주민은 좋은 음식점에 와서 기분이 좋아 출근부를 만들어 매일 출근하겠다고 까지 한다고 한다.
‘승일참치’는 단골손님들을 따로 구별하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을 다드시고 나갈실 때 미소를 짓고 나가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단골들이라고 한다. 그만큼 맛있는 참치를 대접 받고 기분 좋게 나간다는 것이다.
양대표는 다른 곳과 비교해 맛있고 푸짐하게 먹었다는 손님들의 말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문의 : 031)873-7737 / 위치 : 의정부 호원동 망월사역 맞은편)
고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