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4.3℃
  • 맑음강릉 9.0℃
  • 맑음서울 4.8℃
  • 맑음대전 8.7℃
  • 맑음대구 9.0℃
  • 구름많음울산 8.2℃
  • 맑음광주 9.4℃
  • 구름많음부산 10.6℃
  • 맑음고창 9.1℃
  • 맑음제주 13.7℃
  • 맑음강화 4.2℃
  • 맑음보은 7.8℃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8.8℃
  • 구름많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기고>지금은 '더하기'의 지도자가 아닌 '곱하기'의 통합적 지도자인 이재명이 필요하다

의정부시의회 김정겸 의원

 

정치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필자는 정치적 통합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피력하고자 한다.

 

정치의 핵심은 '통합'에 있다. 통합은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를 하는 것이다. '더하기'는 유기체적이지 못하고 분절적이다. 정육점에 가서 돼지고기 600g을 샀으나 식구가 먹기에 부족하여 200g 더 달라고 하면 따로 떼어 ‘더해서'준다.

 

따라서 '더하기' 정치는 언제든지 분리해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나누기)'와 비슷한 현상이다. 이합집산이 이루어지는 정치 형태가 된다. 비록 정치가 생물이라고 하나 그 생물은 자신이 뛰어노는 바다나 강물을 떠나서 살 수 없기에 정치는 '×(곱하기)' 즉, 유기체적이어야 한다.

 

유기체(有機體, organism)란 "생물에서 세포, 조직, 기관 등을 형성하고 각각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통합되어 체제(organization)를 성립하는"이다.

 

예를 들면 우리 인간은 유기체적이다. 인간이라는 통합된 전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간, 쓸개, 위가 더하기 처럼 따로 존재하면 바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각 세포가 조직을 이루고 그 조직이 기관이 되고 최종적으로 하나의 통합된 유기체를 형성한다. 각 요소가 통합이 되고 조화를 이루어야 인간의 생존이 보장된다. 어느 하나를 '더하기'하면 암이 되는 것이고 어느 하나를 '빼기'하면 제대로 된 기능이 발휘되지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기능론 사회학자인 듀르켐(Durkeim) 등은 사회 역시 하나의 유기체로 본다. 따라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각 요소는 나름의 기능을 잘 발휘하여 각 요소들이 화합, 통합 그리 조화를 유지함으로써 사회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정치인의 덕목은 통합을 통해 조화를 꾀하는 '곱하기' 정치 철학을 지녀야 한다. 정치 지도자와 통합의 함수 관계[y=f(x)]로 살펴보면 '훌륭한 지도자=f(지도자의 리더십×통합에 대한 정치 철학)'가 된다. 정치 지도자가 아무리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더라도 '통합에 대한 정치 철학'이 결여(0:제로)되어 있다면 함수 관계로 볼 때 총합은 제로(zero)이기 때문에 그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통합정치를 하기 위해 정치지 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지도자는 우리가 필요로 하고있는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를 표명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지금은 위기의 시대로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야 하는 대전환 시기임을 표명하고 있다. 이 시기에 요구 되어지는 시대 정신은 '정치 통합'에 있다. 갈등과 분열(+, -, ÷)을 조장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화합과 조화를 도모하는 통합(×)의 정치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이다. 

 

갈등과 분열은 시기와 질투로 어느 조직 이던지 무너지게 되어 있다. 우리 정당의 정치 역사가 그러해 왔다. 어떤 류의 정치 경선에서든지 끊임없는 네거티브(negartive)는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이다. 네거티브 공작과 흑색선전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갈등론의 사회학자인 보울스와 긴티스(S. Bowles & H. Gintis)는 사회화 과정을 대립과 갈등으로 보고 있다. 사회현상을 권력투쟁, 계층 간의 갈등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기본소득에 대한 관점은 계층 간의 갈등에서 벗어나 사회구성원들 간에 균형 잡힌 생활, 공통적인 문화 등을 통해 통합되고 질서 잡힌 사회를 유지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 차이와 차별이 아닌 누구나 모두의 보편적 정치의 사유에서 출발한 기본소득은 국민 대통합의 밑 걸음임이 분명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