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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1억8600만원짜리 제일시장 주차관제시스템, 잦은 전산오류로 고객불편 초래

제일시장 측, 10대 중 2대 꼴로 전산오류 발생...설치업체 측, 작동에 큰 문제 없어

 

의정부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제일시장에 설치한 주차관제시스템이 잦은 전산오류로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11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지난해 전통시장 주차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제일시장에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총 사업비는 1억8600만원 가량으로, 지난해 9월 설치작업을 시작해 12월 준공 후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주차관제시스템 가동 후 차량번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 잦은 전산오류 발생으로 인해 제일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주차비 정산과 관련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의정부시와 제일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주차관제시스템의 주요 오류현상으로는 △사전정산 차량번호 미인식, △사전정산 차량 차단기 인식 불가, △일반 신용카드를 할인권으로 인식하는 오류발생, △회차차량 주차요금 발생 문제, △정산기의 주기적 화면 멈춤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일시장에는 주차요금 정산기가 3층에 2대, 2층에 2대, 정문과 후문에 각각 1대 등 총 6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3층에 설치된 정산기는 고장으로 아예 작동이 멈춘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제일시장 관계자는 입차차량 10대중 2대꼴로 전산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전산장애가 발생하면 출차시 차량들이 주차비 정산을 위해 출구에서 정차시간이 길어지면서 차량들이 연속적으로 정차돼 2층 주차장 내부까지 혼잡을 빚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마침 취재기자가 2층에 설치된 사전정산기의 상태를 살피고 있을 때 제일시장 방문고객이 주차요금을 정산하려고 사전정산기에 차량번호를 입력했으나, 사전정산기 화면에는 차량 입차정보가 나타나지 않아 고객이 어리둥절해하는 등 주차관제시스템의 전산오류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해당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한 업체 관계자는 "왜 기자가 이런데까지 관심을 갖는지 모르겠다"면서 "별 문제 없이 작동이 되고 있고 만일 문제가 있다면 AS를 해주면 될 일"이라며 황당한 답변을 했다.

 

그러나 제일시장에 설치된 주차관제시스템은 전통시장 주차장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공적사업인 만큼 관리책임이 있는 의정부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차관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 되도록 조치해 제일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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