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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의정부역 인근 녹지대, 시민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낮에도 지나다니기 꺼려지는 곳...우범지역 환경개선 요구도 제기
회룡역 4번출구 인근 완충녹지,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돼

 

의정부역 1번출구 인근 경원선변 완충녹지가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 및 산책로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30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의정부동 705-2 일원(경원선 완충녹지 4, 5호) 7,146㎡의 부지에 가로경관숲 조성사업이 추진중이다.

 

해당 부지는 의정부역 1번 출구 근처 완충녹지로, 업무용 시설 및 주택가 등이 인접해 있으나 철도 방음벽과 바로 맞닿아 있어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왔다. 

 

 

특히, 오랫동안 수목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주택가 방향으로 큰 느티나무가 우거지고 고사한 향나무가 방음벽을 따라 밀식되어 있어 도시미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무성하게 자란 나뭇가지에 보안카메라(CCTV)가 가려져 사고발생 시 상황파악에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완충녹지가 주택가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으나, 빈번한 쓰레기 무단투기도 발생해 올해 초 의정부역 경찰서에서 우범지역 환경개선 요구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도비 포함 총 사업비 6억3000만원을 투입해 폭 10m, 길이 700m 부지 위에 주민 및 인근 상가 이용객들을 위한 휴게공간 및 산책로 등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중이다.

 

 

현재 시는 8월 중순부터 30그루의 느티나무와 수형과 생육상태가 불량한 향나무 등을 선별 제거하고, 존치하는 수목의 수형은 간벌을 통해 정돈했다. 향후 수목이 제거된 공간에는 휴게시설 및 운동시설 등을 설치하고 청단풍, 영산홍 등 11종의 다양한 나무 및 맥문동, 꽃잔디 등 7종의 지피식물 등도 식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닥포장이 부재했던 이곳 부지 위에 주민 동선을 따라 긴 산책로를 포장하고,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산책로를 환하게 밝힐 공원등도 설치해 안전한 쉼터가 될 수있도록 계획했다.

 

본 언론사 기자가 취재 중 만난 한 시민(40대 여성)은 "이곳은 철도길 방음벽이 길게 이어져 있고 무성하게 자란 나무와 잡목들이 많아 낮에도 지나다니기가 꺼려지는 곳"이라며 "다행히 시가 이곳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준다니 너무도 감사한 일"이라고 반겼다.

 

 

가로경관숲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도심환경을 개선하여 범죄와 각종 사고 발생의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방치된 공간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명소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2019년 의정부역 1번출구 인근 완충녹지와 유사한 형태였던 회룡역 4번출구 완충녹지를 휴게공간 및 산책로로 조성하여 각종 민원 해결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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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면 12,000원 입금"...의정부 민주당 당원 모집 논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부 지역 더불어민주당의 당원 모집 과정에서 당비를 대신 납부해 준 정황이 뒤늦게 알려지며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취재 결과, 지난 8월 초 한 지역 자생단체 관계자 A씨가 부녀회 사무실 등을 돌며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작성하면 12,000원을 통장으로 입금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이 실제로 입당원서를 작성했고, 이후 해당 관계자 A씨 명의로 동일 금액이 입금된 사례가 확인됐다. 문제가 된 금액 12,000원은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투표권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 요건인 '6개월 이상 당비 납부'(월 1,000원 기준)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역 관계자는 "특정인이나 조직이 이를 지시한 사실은 없다"면서 "일부 지지자들의 자발적 행동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에 저촉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소속 B 변호사는 "타인의 당비를 대신 납부하는 것은 정치자금의 우회 제공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특히 후보자나 조직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직선거법상 매수·이해 유도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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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 장에 담은 온정"...의정부명지회, 소외이웃과 명절 나눔
기업인과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추석과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일 의정부 금오동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전 나눔행사'에는 명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정진선 자원봉사센터장도 함께 참여해 노숙인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전을 나누며 따뜻한 명절의 정을 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명절에 혼자 있어 쓸쓸했는데 이렇게 직접 챙겨주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의정부명지회는 이번 행사 외에도 한부모가정 청소년 장학금 전달, 취약계층 연탄 지원, 배식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은 "명절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함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행정이 놓치기 쉬운 현장에서 직접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선 센터장 역시 "작은 전 한 장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며 "시민 참여형 나눔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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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