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9.5℃
  • 구름많음강릉 7.0℃
  • 구름많음서울 13.5℃
  • 구름많음대전 9.9℃
  • 흐림대구 10.1℃
  • 흐림울산 10.1℃
  • 흐림광주 11.3℃
  • 흐림부산 10.9℃
  • 구름많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3.9℃
  • 흐림강화 9.8℃
  • 구름많음보은 7.8℃
  • 흐림금산 10.4℃
  • 흐림강진군 11.7℃
  • 흐림경주시 9.5℃
  • 흐림거제 11.0℃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아동성폭행범 김근식, 출소 후 의정부 갱생시설로 입소 예정...지역사회 '발칵'

김동근 시장 "아무런 연고 없는 흉악범 의정부 입소 절대 묵과 할 수 없는 일"
의정부 출신 국회의원인 김민철, 오영환, 최영희 의원도 성명서에 이름 올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한 김근식이 17일 출소 후 의정부에 소재한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에 입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1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김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근식은 2006년 출소 후 4개월 사이에만 아동 11명을 성폭행한 흉악 범죄자"라며 "입소 예정이라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160미터 거리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 일대에는 초·중·고등학교 6개소가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김 시장은 "김근식의 연고지는 경기도가 아니다. 아무 연관도 없던 의정부에 인면수심 흉악범이 우리 삶에 섞여들어 우리 시민이 혼란과 공포에 빠지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면서 "김근식을 의정부 소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들이겠다는 결정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정희 의장 역시 "시의회와 학부모 단체가 연대해 집회를 열고 김근식의 갱생시설 입소를 반대할 예정"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월~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할 예정이다. 최근 언론을 통해 김근식의 출소 소식이 알려진 이후 뚜렷한 거주 예정지가 정해지지 않아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져 있던 상태다.

 

한편 이날 성명서에는 김동근 시장, 최정희 시의장뿐만 아니라 국회 일정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의정부 출신 국회의원인 김민철, 오영환, 최영희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경기도가 수원 '정씨일가' 관련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업소 28곳을 수사한 결과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6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1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 28곳을 수사해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했다"면서 "이 중 수사를 마친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이 중개한 물건은 총 540건으로 그중 70%에 해당하는 380건에 대해 초과한 중개보수를 받았으며, 임차인들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총 722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주로 누리소통망(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신축빌라나 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은 빌라를 높은 가격에 계약하도록 유도하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초과 수수료만 총 380건에 대해 2억9000만 원에 달한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수원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에게는 법정 중개보수를 받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은 후 이를 사전에 약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