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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출소 하루 앞두고 '재구속'...의정부시민들 '한숨 돌려'

재판부,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 있어 구속영장 발부
김동근 시장, "지역정치인 및 시민들 모두가 힘 합쳐 좋은 결과 이뤄내"

 

아동 연쇄성폭력범 김근식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혐의로 재구속 됐다.

 

김근식으로부터 16년 전 성폭력을 당했던 피해자 1명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김근식 관련 영상을 보고 가해자로 지목했고, 검찰이 최근 증거 관계 분석을 마친 후 지난 15일 김근식에 대해 성폭력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수원지법 안양지원 송중호 부장판사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에 거세게 반발했던 의정부시민들은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김근식이 오는 17일 출소 후 의정부에 있는 법무부 산하 시설에서 거주하게 됐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지면서 의정부 지역에선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김근식이 머물기로 한 법무보호복지공단 건물 앞에 천막을 치고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김근식의 입소를 막기위해 갱생시설 인근 도로 폐쇄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출했다.

 

또한 16일, 주말에도 불구하고 지역정치인들을 비롯해 1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은 의정부시청 광장 앞에 모여 법무부의 김근식 의정부 입소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하는 집단시위를 펼쳤다.

 

 

김동근 시장은 재판부의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확정되자 기자회견문을 통해 "처음에는 비록 의정부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으나 곧 뒤이어서는 성충동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성범죄자의 출소를 막은 법무부 검찰의 조치를 반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한창 국정감사, 도정감사에 바쁜 상황에서도 우리 시민의 안전을 제일 앞에 두고 한마음으로 싸우자고 함께 하신 국회의원, 도의원님들, 어제밤 늦은 시간을 촛불로 밝히면서 뜻을 모은 우리 의정부시의회 시의원님들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김근식은 재판부의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따라 구치소 수감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어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는 자동으로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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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환경부 정기검사 '적합' 판정
의정부시가 운영 중인 자원회수시설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정기검사에서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번 결과로 의정부의 폐기물 처리 역량이 전국적인 모범사례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폐기물관리법'과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른 법정 절차로, 소각로의 안전성과 배출가스 처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검사 결과 매연 불투명도는 0도(기준 2도), 일산화탄소 농도는 12ppm(기준 45ppm)으로 기준치 대비 월등히 낮았다. 또한 ▲연소실 출구가스 온도 ▲보조연소장치 작동 ▲배기가스 체류 시간 ▲소방장치 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은 2001년 가동 이후 25년 동안 지역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켜왔다. 노후 설비임에도 전문 인력의 철저한 관리와 정비를 통해 높은 소각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결과를 계기로 2026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에 대비, 소각시설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정비·보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배출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온도·농도·설비 상태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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