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구름많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5.8℃
  • 구름많음서울 1.1℃
  • 구름많음대전 3.0℃
  • 맑음대구 5.1℃
  • 맑음울산 5.9℃
  • 광주 3.6℃
  • 구름조금부산 6.3℃
  • 구름많음고창 5.4℃
  • 제주 7.9℃
  • 구름조금강화 1.6℃
  • 흐림보은 1.0℃
  • 흐림금산 2.5℃
  • 구름많음강진군 7.1℃
  • 맑음경주시 5.3℃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김형두 지회장, 노인은 나라를 지키는 '평행수'

 

김형두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장이 지난 5일 개최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노인은 나라를 지키는 '평행수'라며, 노인들의 역할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월 2일은 노인의 날로, 대한민국의 전통적 풍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노인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근래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른 노인 문제에 대해 돌아보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회장은 "대한민국 인구 구성 비율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지속되면서 노인 부양문제와 세대 간 갈등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노인의 날을 맞이해 이들 문제를 되짚어 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지회장은 "큰 바다를 항해하는 배 아래 부분에 평형수가 있다. 배 밑바닥에 물을 채워 파도에 배가 기울어질 때 배의 균형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평형수"라며 "우리나라 노인은 나라를 지키는 평형수로, 선장과 선원, 그리고 화물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배의 가장 아랫부분에서 묵묵히 균형을 잡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형두 지회장의 기념사 전문이다.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 행사를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그리고 이 행사를 주최해 주신 김동근 시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인의 날은 10월 2일로, 대한민국의 기념일입니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기념일로 정하고, 10월을 경로의 달로 지정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전통적 풍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노인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근래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른 노인 문제에 대해 돌아보는 날입니다.

 

대한민국은 곧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가운데 노인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개인이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인구구성 비율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 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1946~1965년생)의 은퇴가 지속 되면서 노인 부양문제와 세대 간 갈등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이들 문제를 되짚어 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인은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축입니다. 국가를 걱정하고, 사회를 지탱하는 주역들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산업사회와 민주화의 중심축에 섰던 노인들의 지혜와 경륜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그들도 노인이 될 것입니다. 노인은 사회의 행복도를 측정하는 바로미터입니다. 노인이 행복한 나라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나라입니다.

 

큰 바다를 항해하는 배아래 부분에 평형수가 있습니다. 배 밑바닥에 물을 채워 파도에 배가 기울어질 때 배의 균형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평형수입니다. 우리나라 노인은 나라를 지키는 평형수입니다. 지평선이 바라보이는 선장실도 아니고, 컨테이너가 실려 있는 갑판도 아닙니다.

 

선장과 선원, 그리고 화물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배의 가장 아랫부분에서 묵묵히 균형을 잡아 주는 평형수입니다.

 

누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고, 가장 낮은 곳에 있다고 노인을 폄훼할수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옛말에 노인이 없으면 이웃에서 빌려라도 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존경하고 존경받는 노인이 많을수록, 국가의 품격도 높아집니다. 국민소득이 높다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의정부시 80,660여명의 어르신 여러분!

 

여러분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당당하십시오. 그리고 행복해 하십시오.

 

이 뜻깊은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함께해 주신 존경하는 254개 경로당 회장님!

 

우리는 의정부지역 사회 어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으시고, 존경받는 어르신이 되는데 모범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뜻 깊은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하심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23년 10월 5일

 

대한노인회 의정부지회 지회장 김형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명지회, 신흥마을 연탄 봉사로 겨울 온기 전달
의정부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추운 겨울 한파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의정부명지회는 13일 호원동 신흥마을에서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구 6가정을 찾아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된 연탄 1000장은 명지회 회원사인 의정부모커리한방병원과 의정부시 공무원노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생필품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구끼구끼 호원점은 돼지목살 6세트를, 신우신협은 반찬통 6세트를, 가능초 동문회는 라면 6박스와 쌀 6포를 각각 후원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봉사 현장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박지혜 국회의원,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과 최정희·강선영 시의원을 비롯해 의정부명지회 회원, 의정부시공무원노조 봉사단, 의정부은솔라이온스클럽 회원 등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른 주말 아침,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참여자들은 좁은 골목길을 오가며 가정마다 직접 연탄을 나르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손에서 손으로 전해진 연탄에는 추위를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과 응원이 고스란히 담겼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매년 빠짐없이 찾아와 챙겨주니 큰 위로가 된다"며 "올 겨울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