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의정부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법정 문화도시란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고유한 문화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5년간 '시민이 만들어가는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경기북부 문화관문 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약 14만 명의 시민이 직‧간접적으로 문화도시 사업 참여 및 향유 ▲지역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를 위한 사이공간 사업 시행으로 시민의 문화접근성 향상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는 정책축제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개최 등을 꼽을 수 있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도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의 문화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향을 설정해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문화도시 5개년 계획에 따라 2024년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