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7 (토)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2.6℃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0.6℃
  • 구름많음울산 1.0℃
  • 맑음광주 0.9℃
  • 흐림부산 1.4℃
  • 흐림고창 0.5℃
  • 흐림제주 4.7℃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2.0℃
  • 맑음금산 -1.9℃
  • 구름많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0.9℃
  • 구름많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기고]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하고 나서

의정부보훈지청 취업교육팀장 임경희

“2002년 6월 월드컵의 함성, 연평도의 총성 그들은 모두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습니다.” 이는 지난 주 직원들과 함께 관람한 영화 ‘연평해전’ 포스터의 문구이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영화관에 자주 못 갔지만, ‘연평해전’을 관람한 것은 보훈공무원으로서 이 영화만큼은 꼭 보아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 영화 '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함으로써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이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에 흥분하여 온 국민과 나라가 축구에 열광하던 때,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경계 순찰 중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북한군과 싸우고 아물지 않을 큰 상처와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참수리 357호정의 호국영웅들을 잊고 지낸지가 벌써 13여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영화를 통해 2002년 6월 29일을 돌이켜보니 월드컵의 열기에 온 나라가 열광하였고 매일매일이 월드컵 응원 겸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시간에 연평도 앞바다에서 북한의 포격이 시작되고 치열한 전투 속에서 사지가 잘려나가고 피투성이가 되는 참상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분노가 솟구쳤다. 반만년의 세월을 동고동락한 한민족에게 무자비한 살상을 가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천인공노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영화 속 몇몇의 명대사는 관람 1주일이 지난 이 순간에도 머릿속에 남아 가슴을 저리게 한다. 윤영하 대위가 참수리 357호정 해군전원에게 늘 강조했던 “너희가 허비하는 그 1초가 전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라는 말, 윤영하 대위가 한상국 하사에게 전한 “나의 눈과 너의 손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 한상국 하사가 의무장 박동혁 상병에게 말한 명대사 “약이 사람을 살리는 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살린다. 나는 배를 살릴 테니 너는 사람을 살려.”는 여전히 감동적이다. 이러한 명대사에는 제2연평해전 당일의 긴박함과 그 과정에서 우러나오는 위국헌신의 정신이 여실히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눈시울이 젖은 채 누군가는 대한민국에서 아들은 낳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잊혀서도 안 될 가슴 아픈 연평해전의 그 안타까움, 그 값진 희생, 미안함과 큰 고마움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아니 우린 그 빚을 갚기 위해 잘 살아야만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많은 국민들이 이 영화를 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모든 국가유공자들을 생각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 오늘도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지키고 계시는 모든 국군 장병 여러분들과 나라를 지켜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2002년 6월 29일 우리나라 서해 바다를 지켜 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참수리 357호정의 호국영웅들께 머리 숙여 사의(謝意)를 표하는 바이다. 특히 제2연평해전의 전몰영웅 ‘고 운영하 대위, 고 한상국 중사, 고 황도현 중사, 고 조천형 중사, 고 서후원 중사, 고 박동혁 병장’등 자랑스러운 여섯 호국영웅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어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박지혜 의원–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 의정부시와 정책협의회 개최
박지혜 국회의원은 27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원회와 의정부시가 참여한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흥선·호원권역 현안과 시 주요 추진사업 등 18개 안건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추진 현황, 과천 경마장 이전 관련 검토 상황, 녹양동 건설폐기물 임시보관소 향후 계획, 달빛어린이병원 진료시간 연장 검토 등이 포함됐다. 의정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캠프 잭슨 국가주도 위탁개발, 철도 유휴부지의 공익적 무상사용을 위한 법령 개정 건의, 도시공원 리모델링 사업, 지하철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해 박 의원은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을 당 차원의 의제로 다루고 있다고 밝히고, 1%대 요율의 장기임대제도 신설 논의 상황도 공유했다. 예산 집행 문제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시비 미반영으로 지연되고 있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언급하며, 확보된 국비가 매칭 부족으로 집행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사업과 녹양동~광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초등학교 공사 앞 도로 점령한 레미콘 차량들…불법 정차 방치에 사고 위험 키워
의정부시 한 초등학교 공사 현장 인근 도로가 다수의 레미콘 차량 불법 정차로 교통 혼잡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 2일 취재에 따르면,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내 교육연구시설 개축공사 현장 인근 대로에 10여 대가 넘는 레미콘 차량이 도로 한 차선을 장시간 점거한 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곳 대로는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고, 급차로 변경이 반복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의정부경전철 중앙역 인근 3차로 구간으로, 부대찌개거리 입구와 맞닿아 있어 평소에도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교통 여건상 차량 정차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형 공사 차량들이 장시간 도로 한 차선을 점거하면서 교통 흐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 급차로 변경이 반복돼 교통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제의 차량들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중앙초등학교 내 교육연구시설 개축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해당 시설은 건축면적 2263㎡, 연면적 4849㎡, 지상 4층 규모다.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