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3 (토)

  • 맑음동두천 9.2℃
  • 구름많음강릉 13.5℃
  • 맑음서울 12.8℃
  • 구름많음대전 11.6℃
  • 구름많음대구 14.2℃
  • 맑음울산 16.4℃
  • 맑음광주 14.3℃
  • 맑음부산 19.9℃
  • 구름많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8.6℃
  • 구름많음강화 11.7℃
  • 구름많음보은 6.7℃
  • 흐림금산 8.1℃
  • 맑음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2.1℃
  • 맑음거제 17.5℃
기상청 제공

6.3 지방선거

안병용 전 시장, '신년 인사 현수막' 불법 설치 논란 보도 관련 '언론중재위' 제소

반론보도·위자료 1천만원 청구...출마 회견선 "법 위반 맞다" 인정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이 자신의 '신년 인사' 현수막 설치를 둘러싼 불법 논란 보도와 관련해 의정부신문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다. 반론보도 게재와 함께 위자료 1천만원을 청구하며 "악의적·편파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본보는 지난 1월 2일자 기사에서 안 전 시장이 의정부시 주요 도로변에 다수의 신년 인사 현수막을 설치한 행위가 '옥외광고물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현행법은 지정 게시대가 아닌 장소에 설치된 현수막을 원칙적으로 불법 광고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전 시장은 1월 28일 언론중재위에 제출한 제소장에서 "신년 인사 현수막은 3선 의정부시장을 역임하며 시민들과 쌓아 온 신뢰와 유대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자,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순수한 소통의 장이었다"며 "그 어떠한 정치적 목적이나 불법성을 내포하지 않았음에도 '불법 설치 논란'으로 단정해 자신을 마치 몰상식한 행위자로 매도했다"고 강력 반박했다.

 

또 "다수의 현직·전직 공직자와 유력 인사들도 신년 현수막을 게시했음에도 자신만을 부당하게 선정해 집중 보도했다"며 "이로 인해 3선 시장으로서 쌓아 온 신뢰와 명예가 훼손됐고,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를 "악의에 찬 언론의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명백한 인격권 침해"라고 규정하며 금전적 배상도 요구했다.

 

그러나 안 전 시장은 지난 2월 12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해당 현수막 설치와 관련해 "옥외광고물법상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혀 사실상 불법성을 인정했다. 스스로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언급한 만큼, 관련 보도의 핵심 내용과 상충되는 언론중재위 제소 취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불법성을 인정하면서도 보도의 책임을 문제 삼는 태도가 과연 일관된 입장인지에 대해 비판적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안 전 시장은 지난해부터 4선 도전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를 이어왔다. 지방선거 경선을 대비한 당원 모집 활동을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결혼식 참석과 지인들의 경조사 행사 참여 등 공개 활동의 폭을 넓혀 왔다.

 

실제로 안 전 시장은 1월 1일 새해 첫날 수백 명의 지지자들과 현충탑을 참배한 직후, 의정부시 전역 주요 간선도로와 교차로 인근에 '신년 인사' 현수막을 집중 게시했다.

 

이후 해당 현수막과 관련한 시민 민원과 제보가 잇따랐다. 다른 정치인들도 신년 인사 현수막을 게시했으나, 설치 수량과 범위 면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본보는 현장 확인과 사진 자료, 설치 지점 등을 근거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안 전 시장은 2022년 3선 임기를 마친 이후 명절이나 신년을 계기로 이 같은 대규모 현수막을 게시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도 이번 '신년 인사' 현수막 게시가 6·3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언론중재위원회 조정기일은 오는 3월 5일로 예정돼 있다. 조정 결과에 따라 반론보도 게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원기 의정부시장 취임 100일…'시민의 일상'에서 답 찾는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별도의 기념행사 대신 시민들의 일상 속 현장을 찾는다. 지난 100일간 추진해 온 민생·교통·복지 등 주요 정책을 돌아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의정부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김 시장이 시민의 일상 속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정 방향을 공유하는 일정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취임 100일을 일회성 행사로 기념하기보다 시정구호인 '시민의 뜻으로, 새로운 의정부'에 맞춰 현장에서 시민들의 요구를 확인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이 과정에서 수렴한 의견을 민생경제와 교통, 복지 등 주요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힘을 실은 분야는 민생경제다. 김 시장은 취임 후 1호 결재로 의정부사랑카드 확대를 추진했다. 월 구매한도와 인센티브를 늘려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지역화폐가 단순한 할인 혜택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매출을 뒷받침하는 지역경제 순환 수단으로 기능하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컬링경기장 빙면이 '광고판'으로…의정부도시공사, 참여 기업 모집
의정부컬링경기장의 빙판이 컬링 경기를 넘어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이색 홍보 공간으로 활용된다. 의정부도시공사(사장 전현영)는 의정부컬링경기장 빙면에 기업 로고(CI)를 게시하는 '빙면광고' 참여 기업을 오는 10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빙면광고는 컬링 경기가 펼쳐지는 빙판에 기업의 CI를 삽입해 경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현수막이나 전광판 광고와 달리 경기 장면과 기업 로고가 한 화면에 담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경기장을 직접 찾는 관람객뿐 아니라 경기 사진이나 영상 등을 통해서도 기업 브랜드가 노출될 수 있어 스포츠를 활용한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광고는 오는 11월 26일부터 2027년 1월 22일까지 49일간 운영되며 휴관일은 게시 기간에서 제외된다. 사용료는 CI 1개당 48만 원으로 최소 신청 수량은 1개다. 다만 어린이와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광고 업종과 내용에는 일정한 기준이 적용되며, 시설 성격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자체 심의를 거쳐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의정부도시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

사건/사고

더보기
회장 사퇴에 내부 갈등까지…의정부시축구협회 '관리단체' 지정 위기
의정부시축구협회가 전임 회장의 중도 사퇴에 이어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관리단체'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15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임 회장 A씨는 지난해 1월 3선에 성공했으나 임기를 2년 이상 남긴 지난 7월 1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관련 종목단체 규정상 회장 사퇴 후 60일 이내에 후임 회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협회는 기한인 오늘(15일)까지도 선거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가 위기에 놓인 배경에는 의정부시가 조성한 공공 풋살장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공모를 거쳐 일부 풋살장을 축구협회에 맡기고 시설 관리비 충당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운영을 허용했다. 협회는 이후 시설 관리업체 등과 운동장 사용계약을 체결해 하루 약 4시간씩 풋살장을 사용하도록 하고, 구장별로 매월 40만~70만원 상당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업체에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고정적으로 이용시간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 이용 수요가 높은 시간대를 특정 업체가 장시간 사용하는 데 대한 적정성 논란도 제기됐다. 여기에 운동장 사용료 일부가 협회 계좌가 아닌 A씨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