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5.6℃
  • 구름조금강릉 1.5℃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0.5℃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1.3℃
  • 구름조금고창 -1.5℃
  • 구름조금제주 5.7℃
  • 구름많음강화 -4.7℃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0.9℃
  • 구름조금경주시 -0.3℃
  • 맑음거제 0.3℃
기상청 제공

무엇이 사실인가?

조수기 의정부문화원장

요즈음 성 모라는 사람이 해외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렸다는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다가 자살 했는데 그 사람의 바지주머니에서 나온 메모 한장이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고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현직 국무총리를 비롯한 집권여당의 주요인사 8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 했다는 메모 때문에 국무총리는 사직을 하고 현직 도지사가 검찰조사를 받고 있으며 그 일로 사임한 국무총리도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돈을 준 사람이 자살을 했기 때문에 그 메모에 적힌 8명의 책임이나 죄를 묻기가 매우 곤란해 졌다.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전직총리나 현직도지사도 죽은 자가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들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과연 죽은 사람이 남긴 메모지의 이름과 금액이 사실인가?
아니면 죽은 사람이 정치를 하다가 앙심을 품고 자기 청탁을 거절한 사람들에게 앙갚음을 하기위해 거짓으로 한짓이기 때문에 돈 안 받았다고 하는 혐의자 말이 사실인가?

국민들은 아리송하다.
검찰도 무엇이 사실인지 가리기가 곤란하여 돈 심부름을한 사람들과 전달과정을 목격했거나 전달사실을 들은 사람들을 증인으로 불러 돈 전달 과정의 동선까지 맞춰보며 사실 규명을 하고 있다. 또한 조사받고 있는 혐의자들도 자기들이 돈 받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선거자금의 출처를 아는 지인들을 증인으로 내세워 돈을 받지 않고 깨끗하다는 것을 확신 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결국 검찰수사의 성패는 증인채택 조사와 법원의 재판과정에서 누가 옳았는지 가려질 것이다.

증거와 증인의 역할은 재판에서 매우 중요하다.
독일 같은 모범적 법치국가에서는 국민들이 법정에 나가서 증언할 때 “내가 정직하게 증언하는 일이 나라의 정의를 바로 잡는다”는 자부심을 갖기 때문에 증언하는일에 고민하지 않고 자기 양심껏 진실을 밝힌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증언하는 분들의 일부는 사회정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를 위해서 증언하는가에 따라 진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라고 한다.
즉, 내가 증언하는 일이 내편인가 남의편인가에 따라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도 사실을 반대로 증언하므로써 선량한 피해자가 피의자로 둔갑하여 벌을 받는 것을 여러번 봤다.

이번 성모씨 메모에 적시된 사람들 수사야말로 돈을준 당사자가 죽어서 말을 못하고 재판정에도 나설수 없으므로 증인채택이 관건인데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들은 “무엇이 사실인지?” 누구를 위하여 사실의 종을 울릴 것인가가 문제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무엇이 사실인가? 아리송하고 답답한 국민들은 
“사회정의를 위하여 진실을 사실대로 증언하라”고 국민은 준엄하게 증인들에게 요청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의정부시의회 권안나 부의장·김현채 운영위원장, '2025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나란히 수상
의정부시의회 권안나 부의장과 김현채 운영위원장이 시민 안전과 복지 분야에서의 의정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단위 평가에서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의원(이상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권 부의장은 최우수상에, 김 운영위원장은 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관해 선거공약 이행, 본회의 출석, 조례 발의와 시정 질의 실적 등 정량 지표에 더해 갈등 조정 능력과 공감·소통 역량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활동의 양보다 정책·예산 개선으로 이어진 실제 성과와 주민 소통 과정까지 함께 검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권안나 부의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목표로 한 입법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 정신건강 위기 대응 체계 마련,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 제·개정을 통해 시민 안전과 복지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성과가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김현채 운영위원장은 행정복지위원회 활동을 중심으로 조례 발의와 민원 청취, 주민과의 소통을 지속해 온 점에서 책임 있는 의정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방문교육…가정 맞춤형 지원 강화
의정부시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사업'을 연중 운영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24일 센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사업'은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 방문교육지도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교육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반영해 가정 환경에 맞춘 교육 지원으로 학습 능력 향상과 정서·사회성 발달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방문교육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과 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자녀생활서비스로 구성됐다. 가정별 특성과 필요에 따라 교육 내용과 방식이 조정돼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녀생활서비스는 학습 지도뿐 아니라 생활 습관 형성, 또래 관계 이해, 학교 적응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부모교육은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부모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은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가정으로 직접 찾아와 진행되는 교육이라 부담 없이 참여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