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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상승으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 늘어…야외활동 주의 요구돼

평균 최저기온 1℃ 상승 시 28.3~38.3개체씩 증가
지난해 7월 24.9%, 6월 21.3% , 8월 21.1% 순 발생

 

여름철 불청객 ‘말라리아 매개 모기’들이 기온이 상승할수록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파주, 김포 등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4~7월말까지 모기밀도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할 때 채집된 모기 중 얼룩날개모기류의 비율은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는 여름 휴가철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얼룩날개모기류는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 중 하나로, 지난해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는 전체 11,844개체 중 2,726개체(약 23%)였으나, 올해는 전체 17,715개체 중 6,769개체(약 38%)가 채집됐다.

 

특히 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4~10월에 주 단위로 채집된 모기 16만 4천여개체를 분석한 결과, 얼룩날개모기류는 보통 초여름인 6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월 중순에 정점을 이루고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더욱이 평균 최저기온이 1℃ 올라가면 28.3~38.3마리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룩날개모기는 16℃ 이하에서는 활동하지 않으며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동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온상승에 따른 매개모기의 증가와 말라리아 환자 수 역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개 시군 지역 내 매개모기에 의해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 1천57건을 분석한 결과, 월별로 ▲7월-24.9% ▲6월-21.3% ▲8월-21.1% ▲9월-11.4% ▲5월-11.0% 순으로 많아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환자 수도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말라리아 증상이 시작되면 초기에는 권태감,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수일간 지속되며, 이후 오한, 발열, 땀흘림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 휴가철,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이들 지역 방문  시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 등을 적절히 사용하고, 특히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대인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 긴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 도내 신고·접수된 말라리아 환자 발생 수는 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2명에 비해 18.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건조현상으로 말라리아 매개모기 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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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운영 중인 자원회수시설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정기검사에서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번 결과로 의정부의 폐기물 처리 역량이 전국적인 모범사례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폐기물관리법'과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른 법정 절차로, 소각로의 안전성과 배출가스 처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검사 결과 매연 불투명도는 0도(기준 2도), 일산화탄소 농도는 12ppm(기준 45ppm)으로 기준치 대비 월등히 낮았다. 또한 ▲연소실 출구가스 온도 ▲보조연소장치 작동 ▲배기가스 체류 시간 ▲소방장치 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은 2001년 가동 이후 25년 동안 지역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켜왔다. 노후 설비임에도 전문 인력의 철저한 관리와 정비를 통해 높은 소각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결과를 계기로 2026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에 대비, 소각시설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정비·보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배출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온도·농도·설비 상태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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