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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임태희 교육감, 송양유치원 학부모 면담 거절...비서실 전화번호도 비공개

경기교육 수장, 어린 유치원생 교육환경 문제 외면하는 이유 있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유치원 바로 옆에 지식산업센터 건립 추진에 따른 교육환경 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의정부 송양유치원 학부모들의 면담 요청을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또한 교육감 집무실은 물론 비서실의 전화번호도 비공개로 전환되어 있어 소통 부재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집단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송양유치원은 의정부 민락2지구에 소재한 유아 교육기관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총 사업비 213억 여원을 들여 2016년 건립한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의 공립유치원이다. 등기부등본상 소유자는 경기도 교육감으로 등재되어 있다.

 

현재 송양유치원의 총 학급수는 18학급이며, 원생수는 220여명 가량이다. 특히 5개의 특수학급도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교육청이 어린 유치원생들의 교육을 위해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공립유치원을 건립하였으나, 정작 유치원 주변의 교육환경 변화에는 제대로 대응을 못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부지를 매입하기 12일 전인 2014년 7월 3일 공공시설(보건소, 공공청사)이 들어서기로 한 유치원 바로 옆 부지를 자족용지로 지구계획 변경했다.(국토교통부 고시 제2014-402호)

 

이후 LH로부터 자족용지를 매입한 사업자는 지난해 11월 초 지식산업센터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을 의정부시에 접수한 상태다. 지식산업센터 규모는 연면적 4만4839㎡, 지하 2층 지상 5층이며, 건물 높이는 아파트 10층 높이인 33m에 이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송양유치원 학부모들은 유치원 바로 옆에 지식산업센터가 신축될 경우 건물 높이가 2배에 달해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유치원생들의 교육환경을 침해하고, 좁은 통학로에 트럭 등 차량의 통행량도 늘어나 교통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민원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교육청은 건축허가에 대한 인허가권이 의정부시에 있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오히려 건축허가에 관여하는 것은 월권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송양유치원 학부모들은 경기교육의 수장이며 유치원의 소유자인 임태희 교육감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 교육감은 일주일에 1~2회 가량 의정부에 소재한 경기북부교육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으나, 몇 개월째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학부모들과의 면담은 물론 현장답사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학부형은 "경기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이 위기를 맞은 유치원의 교육환경 문제를 외면한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며 "어린 유치원생들의 교육환경 문제를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외침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환경 보호와 관련해 의정부시에 의견을 준 상태"라며 "교육감에게 송양유치원 사태를 보고는 하였지만 학부모들과의 면담 여부는 관련 부서에서 판단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이 학부모들의 면담 요청을 거절한 이유를 듣기 위해 비서실로 연락을 취해보려 하였으나 비서실 전화번호는 비공개인 상태이며, 경기에듀콜센터에서도 비서실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 연결할 수 없다고 밝혀 교육감의 입장을 전해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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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외국인 배달라이더·대포차' 집중 단속…인권 보호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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