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1.1℃
  • 구름조금대전 3.5℃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3.9℃
  • 흐림광주 4.9℃
  • 맑음부산 6.4℃
  • 흐림고창 3.4℃
  • 흐림제주 10.8℃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3℃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임태희 교육감, 송양유치원 학부모 면담 거절...비서실 전화번호도 비공개

경기교육 수장, 어린 유치원생 교육환경 문제 외면하는 이유 있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유치원 바로 옆에 지식산업센터 건립 추진에 따른 교육환경 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의정부 송양유치원 학부모들의 면담 요청을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또한 교육감 집무실은 물론 비서실의 전화번호도 비공개로 전환되어 있어 소통 부재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집단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송양유치원은 의정부 민락2지구에 소재한 유아 교육기관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총 사업비 213억 여원을 들여 2016년 건립한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의 공립유치원이다. 등기부등본상 소유자는 경기도 교육감으로 등재되어 있다.

 

현재 송양유치원의 총 학급수는 18학급이며, 원생수는 220여명 가량이다. 특히 5개의 특수학급도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교육청이 어린 유치원생들의 교육을 위해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공립유치원을 건립하였으나, 정작 유치원 주변의 교육환경 변화에는 제대로 대응을 못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부지를 매입하기 12일 전인 2014년 7월 3일 공공시설(보건소, 공공청사)이 들어서기로 한 유치원 바로 옆 부지를 자족용지로 지구계획 변경했다.(국토교통부 고시 제2014-402호)

 

이후 LH로부터 자족용지를 매입한 사업자는 지난해 11월 초 지식산업센터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을 의정부시에 접수한 상태다. 지식산업센터 규모는 연면적 4만4839㎡, 지하 2층 지상 5층이며, 건물 높이는 아파트 10층 높이인 33m에 이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송양유치원 학부모들은 유치원 바로 옆에 지식산업센터가 신축될 경우 건물 높이가 2배에 달해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유치원생들의 교육환경을 침해하고, 좁은 통학로에 트럭 등 차량의 통행량도 늘어나 교통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민원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교육청은 건축허가에 대한 인허가권이 의정부시에 있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오히려 건축허가에 관여하는 것은 월권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송양유치원 학부모들은 경기교육의 수장이며 유치원의 소유자인 임태희 교육감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 교육감은 일주일에 1~2회 가량 의정부에 소재한 경기북부교육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으나, 몇 개월째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학부모들과의 면담은 물론 현장답사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학부형은 "경기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이 위기를 맞은 유치원의 교육환경 문제를 외면한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며 "어린 유치원생들의 교육환경 문제를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외침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환경 보호와 관련해 의정부시에 의견을 준 상태"라며 "교육감에게 송양유치원 사태를 보고는 하였지만 학부모들과의 면담 여부는 관련 부서에서 판단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이 학부모들의 면담 요청을 거절한 이유를 듣기 위해 비서실로 연락을 취해보려 하였으나 비서실 전화번호는 비공개인 상태이며, 경기에듀콜센터에서도 비서실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 연결할 수 없다고 밝혀 교육감의 입장을 전해 들을 수 없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정진호, 이번엔 본회의장서 '사실 왜곡?'...허위사실 유포 논란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당시 부정확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이 이번에는 본회의장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김동근 시장을 겨냥해 다시 구설에 올랐다. 지역사회에서는 "정치적 목적을 앞세운 과잉 공세"라며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금고를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굳이 선정하려고 하는 것은 김동근 시장과 농협 주요 인사와의 학연 때문"이라며 "시금고 재계약의 대가로 시민의 돈이 시장의 쌈짓돈처럼 쓰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시금고 지정 절차나 농협 조직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주장이라는 반박이 잇따르고 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금고 선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된 바 없으며, 일정 검토 역시 역대 관례에 따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시금고는 당초 3년 약정으로 운영되다가 지난 2015년부터 4년으로 연장됐고, 상반기 공모 방식 또한 안병용 전 시장 재임 시기부터 진행됐던 절차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상당수(14곳)도 상반기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정 의원이 근거로 제시한 '학연' 의혹 역시 사실과 동떨어져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